위기의 시대, 인류 모두의 권리보장을 위한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가 1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4년마다 열리는 세계농아인대회는 전 세계 농아인의 삶에 관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축제의 장입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제주도에서 열렸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격과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 135개국에서 참여한 2,000여 명의 농아인들과 대회 참여자들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지난 1일 시작된 대회에서는 ‘위기의 시대와 인류 모두의 권리 보장’을 주제로 사전 행사인 청년캠프를 비롯해 수어 영화제, 다양한 발표와 토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또, 지난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행사 기간 농아인의 삶과 연결된 여러 이슈에 대한 협력 방안 모색, 구체적 대안 수립을 위한 분과별 발표와 토론이 열렸습니다.

대회장인 한국농아인협회 채태기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전 세계 농 지식인들의 발표 내용을 각자의 나라에서,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함께 공유하고 널리 알릴 것.”을 당부하며 차기 개최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다음 세계농아인대회는 오는 2027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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