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50여 명 대상 스포츠인권교육, 도핑방지교육 실시
건강하고 공정한 인권친화적 스포츠문화 조성 목표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27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에 위치한 사무처에서 서울시 소속 경기인을 대상으로 ‘클린 스포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와 서울의료원,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서울주택도시공사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기인들의 스포츠 인권보호 의식을 강화하고, 국내·외 대회를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스포츠인권교육은 케이스포츠심리상담센터 김미선 대표가 진행했다. 서울시 소속 경기인들을 대상으로 이달 초에 실시한 인권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어진 도핑방지교육은 한국도핑방지위원회 김영미 강사가 맡았다. 스포츠가 가진 가치와 도핑방지를 위해 선수가 지켜야 할 의무에 대해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등 현장감 넘치는 강의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김미선 대표와 김영미 강사는 전직 운동선수 출신으로, 경험에서 우러나온 강의 내용을 통해 경기인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됐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서울시청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김정범 선수는 “인권교육을 통해 현장의 이야기를 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좋았다.”며 “서울시 소속 선수로서 자부심과 동시에 책임감을 가지고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휠체어컬링팀 정준호 선수도 “평소 궁금했던 금지약물의 종류와 도핑검사 절차를 실제 환경과 유사한 VR체험 등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신선하고 유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이장호 사무처장은 “스포츠 현장에서 인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다양한 형태의 인권침해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스포츠의 긍정 가치가 훼손되지 않고,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스포츠’ 환경 마련을 위해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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