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온열질환자 8명 발생, 전국 온열질환 추정사망자 13명

전라남도 광양시보건소는 한반도를 뒤덮은 더위가 이달 초까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고에 따라, 폭염 대비와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국에서 발생 보고된 온열질환자는 지난달 30일 기준 1,117명이며, 추정사망자는 13명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환자 수를 넘어서면서 인명피해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광양시 내에 보고된 온열질환자도 8명으로, 앞으로 온열질환 발생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폭염 시에 공사장, 논밭, 비닐하우스 등과 같이 고온의 실외 환경에서 활동할 때는 ▲되도록 시간을 조정해 낮 시간대 활동 줄이기 ▲충분한 물 섭취 ▲가급적 2인 1조로 활동 ▲몸에 이상을 느끼면 즉시 그늘이 있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하기 등의 예방 활동이 필수적이다.

일상생활에서도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장치 사용 ▲수건에 물을 적셔 몸을 자주 닦거나 가볍게 샤워하기 ▲한낮에는 가스레인지나 오븐 사용 피하기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 외출 자제하기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광양시 김복덕 보건소장은 “온열질환은 건강 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만큼 무더위 시 장시간의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물 자주 마시기 등 건강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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