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 동물사료로 재탄생

전라남도 광양제철소가 임직원들을 위해 조성한 복지센터에 음식 폐기물 자가처리기를 신설하며 환경보호와 근무환경 개선에 앞장섰다고 9일 밝혔다.

음식물 쓰레기는 악취와 환경오염을 동반하는 만큼, 광양제철소는 환경보호와 ESG경영이념 실천에 적극 앞장서고자 대형 음식 폐기물 자가처리기를 신설했다.

신규 설비에 음식물 쓰레기가 투입되게 되면 음식물 폐기물에 특화된 미생물을 활용한 처리와 함께 건조 과정을 거치게 되며, 부피는 약 90% 이상 감소하게 된다.

특히, 처리 과정을 거친 음식물 쓰레기는 동물사료와 같은 제품으로 재가공돼 우리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든다는 점에서, 환경보호와 자원 재순환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또, 음식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번거로움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임직원들의 근무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즉각적인 음식물 처리가 자체적으로 가능해져 음식물 처리 업체의 방문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진 만큼 더 이상 악취가 발생하지 않게 됐으며, 자동 리프트 방식의 음식물 처리로 조리사님들의 신체적 부담도 줄어들게 됐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폐페트병을 소재로 만든 근무복을 사용하고, 병뚜껑을 재활용한 상품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자원순환 플라스틱 뱅크 재능봉사단을 창단하는 등 다양한 폐자원 순환 활동을 펼치며 'Green with POSCO'(함께 환경을 지키는 회사) 실현을 통한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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