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에 올해 약 960억 원 투입

ⓒ동행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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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기금은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고효율 냉방기기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냉방 사업 예산으로 114억 원을 들여 저소득층 1만5,140가구에 에너지 절감형 벽걸이 에어컨을 무상으로 설치한다.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하기관인 한국에너지재단에서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 가구와 차상위 계층, 저소득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이다. 고효율 에어컨 설치 등 냉방 지원과 단열·창호 시공, 고효율 보일러 설치 등 난방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저소득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의 예산은 995억9,900만 원이다. 전체 예산의 96%인 956억4,600만 원을 복권기금으로 충당한다. 

보일러 교체 지원 등 난방 사업 예산은 855억 원이 배정됐다. 올해 안으로 3만4,000가구 취약계층과 190개 사회복지시설에 난방 지원도 완료할 예정이다.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난방 지원 예산 내에서 고효율 에어컨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에너지재단 사업전략팀 최윤설 매니저는 “폭염·한파 등 기후 위기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더 큰 피해를 주는 기후 불평등을 낳고 있다.”며 “복권기금 지원을 통해 에너지 효율 높은 주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저소득층의 에너지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복권 한 장을 구입하면 이중 약 410원이 복권기금으로 적립돼,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이 무더운 여름을 쾌적하고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처럼 복권기금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사업에 지원되고 있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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