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 포인트로 중증장애인생산품 구입, 우선구매 실적 인정

국내 최초로 중증장애인생산품을 판매하는 ‘꿈드래 쇼핑몰’ 전용카드를 현대카드에서 출시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공공기관의 우선구매를 촉진하고, 중증장애인생산품의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꿈드래 쇼핑몰 전용카드’ 발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꿈드래 쇼핑몰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운영하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온라인 판매 플랫폼이다.

이번 꿈드래쇼핑몰 전용카드는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를 촉진하고,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현대카드에서 출시한 법인 포인트 카드다. 법인이 꿈드래 쇼핑몰 전용카드 포인트로 중증장애인생산품을 구매할 경우, 결제 금액은 100%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실적으로 반영된다. 

다만, 해당 전용카드는 포인트 부정사용을 방지하고자 꿈드래 쇼핑몰로 카드 사용처를 제한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

꿈드래 쇼핑몰 전용카드 제1호는 우체국물류지원단이 발급받았다. 

이번 꿈드래 쇼핑몰 전용카드 출시는 우체국물류지원단의 역할이 컸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매년 우편물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운송 차량을 구매하고 있으며, 이 때 발생하는 법인카드 포인트 역시 상당하다. 

이에 우체국물류지원단은 포인트를 활용한 ESG경영 실천 방법을 찾던 중, 개발원과 현대카드의 협조를 통해 국내 최초로 꿈드래쇼핑몰 전용카드를 출시하게 됐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이번 꿈드래 쇼핑몰 전용카드 출시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의 확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카드를 발급받는 기관과 카드사에게도 의미 있는 일.”이라며 “향후 더 많은 기관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발원과 우체국물류지원단은 21일 오후 이룸센터에서 ‘꿈드래 쇼핑몰 전용카드 활용 등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약정 체결을 통해 두 기관은 ▲꿈드래 쇼핑몰 전용카드를 활용한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중증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자립기반 마련  ▲양 기관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상호 홍보 지원 ▲기타 양 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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