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에 유니폼 판매금액 일부 전달

ⓒ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7라운드 홈경기에서, 2023시즌 스페셜 킷 유니폼의 판매금액 일부를 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에 전달했다.

국내 프로 스포츠 중 최초로 점자 유니폼을 제작한 인천 구단의 2023시즌 스페셜 킷은, 축구로 하나 된 사회를 지향하는 의미를 담았다. 유니폼 상의 전면 엠블럼 윗부분과 후면 목 부분에 시각장애인이 직접 손끝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구단명을 점자로 표기했다. 

인천유나이티드 전달수 대표이사는 “송암 박두성 선생이 창안한 훈맹정음을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점자 유니폼을 제작했으며, 인천 구단 팬들이 동참해 스페셜 킷의 판매 금액 일부를 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에 기부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인천 관내 시각장애인을 위해 사용되길 바라며, 이후에도 시민구단으로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박호준 수석부회장은 “시각장애인과 인연을 맺고 지역사회의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 관계자를 비롯해, 점자 유니폼 구입을 통해 점자 알리기에 동참한 팬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전달된 기부금은 인천 관내 시각장애인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유나이티드는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빨간밥차 행사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폭우로 피해받은 수재민을 위한 기부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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