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장애인 특수마스크, 스카프 후원

ⓒ한국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
ⓒ한국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

하나금융나눔재단과 해피피플은 지난달 28일 한국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가 개발한 뇌병변장애인 맞춤형 특수마스크와 턱받이 스카프를 뇌병변장애인 가정을 위해 후원한다고 밝혔다.

뇌병변장애인 특수 마스크는 중증 뇌병변장애가 있는 자녀들이 어려움 없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바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행착오를 거쳐 부모들이 직접 제작해 KCC 인증과 특허 출원한 마스크다. 

이 마스크는 고정 끈을 뒷목에 버클로 연결하고 밴드로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 착용 시 흘러내리지 않는 데다, 세탁이 가능한 항균면 소재로 돼 있어 경제적이고 기능적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약화돼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지됐으나, 기저질환이 많은 중증 뇌병병장애인과 가족은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 미세먼지 등 환경·기후적 요인으로 인해 마스크 지원에 대한 요청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한국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 이정욱 회장은 “시중에서 개별적으로 구할 수 없는 뇌병변장애인 특수마스크 제작에 흔쾌히 후원한 하나금융나눔재단과 해피피플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증 뇌병변장애인이 일상에서 꼭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제품들이 장애 특성을 반영해 보급돼, 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 전반의 관심과 노력이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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