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시·청각장애인의 영화 접근성 향상을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보급을 위한 ‘모두의 영화관’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기존 영화제 상영작은 배리어프리 영화로 제작되지 않아 장애인이 관람하기 어려웠다.

이에 모두의 영화관 사업은 시·청각장애인도 영화를 온전히 이해하고, 그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기존의 영화에 표정, 행동과 같은 시각 정보를 시각장애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화면 해설과 대사, 음악과 같은 소리 정보를 청각장애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자막 해설 또는 수어를 제공하는 영화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상반기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와 협업해 배리어프리 영화를 제작하고 상영했다.

하반기에는 서울인디애니페스트,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대한민국대학영화제와 함께 다양하고 색다른 주제의 배리어프리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제 이후에는 등록 시·청각장애인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상영관 ‘모두의 영화관’(barrierfreefilms.org)에서  배리어프리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보급사업 관한 협력 문의는 배리어프리 사업 담당(02-880-0574)으로 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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