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체력 증진, 비장애 형제·자매 등 가족 참여 위해 마련

ⓒ서울재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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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서울재활병원은 지난 16일 엔젤스헤이븐 대강당에서 입원 중인 장애아동과 그 가족을 위한 ‘가을 운동회(마주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번 운동회는 평소 재활치료를 통해 훈련된 일상생활 동작을 사회참여로 연결하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장애아동이 가족과 함께 신체 활동을 하며 체력 향상과 사회참여, 긍정적 자존감 형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운동회는 장애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 부모 등 총 102명이 참여한 가운데 ▲볼링 ▲축구 ▲장애물 넘기 ▲윷놀이 ▲편지쓰기 ▲에어바운스 ▲박터트리기 ▲인생네컷 등 장애아동의 기능을 고려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서울재활병원 이지선 병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마주운동회가 이제는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됐다.”며 “비록 흐린 날씨지만 운동회에 참가한 우리 아이들의 마음과 표정은 더할 나위 없이 맑고 밝다.”고 기쁨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서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운동회에 참가한 보호자는 “매일 병원에서 재활치료만 받다가 이렇게 다른 공간에 나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장애아동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재활병원은 202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수도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 지정돼 장애아동·청소년에 대한 포괄적 재활치료와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학교와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등 장애아동과 가족에게 통합적 공공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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