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통령기 전국노인파크골프대회가 지난 12일 양평파크골프장에서 이틀간 진행됐습니다.
대한노인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8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 여건을 조성하고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열렸습니다.
인터뷰) 김호일 회장 / 대한노인회
이번에 우리 대한노인회가 처음으로 대통령기 대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평소에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셔서 이틀 동안 즐거운 한마당의 축제를...
선수들은 저마다 각오를 다지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김석일 / 경상북도
상위권 입상을 목표로 왔습니다만, 난도가 상당히 높더라고요. 열심히 한 번 최선을 다해 한 번 해보겠습니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 달리 비용과 신체적 부담이 적고, 18홀 기준 약 7천 보 정도 걸을 수 있어 운동에 효과적입니다.
인터뷰) 성점연 / 경기도
노인 건강에 더없이 좋은 운동이다 하면서 우리나라도 제가 알기론 6~7년 전부터 활성화가 많이 됐어요.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사회 활동과 스포츠 활동에 있어서 낮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사회단체 참여율은 28.7%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연령대 참여율이 35.8%인 것과 비교해 약 7% 낮은 수치입니다.
고령자의 여가활동에 있어서도 동영상 시청이 88.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스포츠 활동은 12.7%로 현저히 낮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파크골프는 개인의 신체 건강만을 위한 운동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교류하는 사회 활동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호일 회장 / 대한노인회
서로 즐겁게 대화하면서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노인들이 선호하는 운동이고 그래서 지금은 파크골프가 엄청 붐을 일으키면서 회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성황리에 막을 내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통해 장수가 행복이 되길 바라는 소망이 현실로 이뤄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