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신과 투호도 던져보고, 나만의 팽이도 직접 만들며 우리네 전통놀이 재미에 푹 빠집니다. 뽑기로 선물도 받고, 엽전으로는 가래떡도 사 먹습니다. 다른 한쪽에선 바자회가 한창입니다.

지난 14일 영등포장애인복지관에서 추석맞이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정겨운 풍경에 사람들의 얼굴엔 저마다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인터뷰) 문지연 /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일자리경제팀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고 영등포구민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즐거운 것 같습니다.

점심으로는 잡채와 산적꼬치, 떡과 식혜 등 푸짐한 명절음식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인터뷰) 노순남 / 서울시 영등포구

갈비탕, 꼬치, 고사리, 콩나물, 나물, 떡도 나오고 너무 맛있어요. 너무 잘 나왔어요.

추석에 빠질 수 없는 윷놀이. 신명 나는 윷놀이 한판이 벌어집니다. 푸짐한 경품을 걸고 펼쳐지는 치열한 승부에 대회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집니다.

인터뷰) 노순남 / 서울시 영등포구

(윷놀이) 졌어도 너무 재밌고 좋았어요.

인터뷰) 하태경 / 서울시 구로구

우리들을 위해서 주위에서 열심히 (준비)해 준 분들한테 감사하다고 말씀 전하고 싶어요.

먹을거리와 놀거리가 풍성한 한가위지만 우리 주변엔 여전히 소외된 이웃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750만 2천 가구, 전체 가구의 34.5%를 차지합니다. 고령자 1인 가구 비중도 9.1%로, 10명 중 1명은 독거노인인 셈입니다.

인터뷰) 문지연 /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일자리경제팀

고립된 가구가 없도록 주변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작은 여유와 따뜻한 마음이 더욱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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