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은 국제보건의료 선천성 심장병 해외의료봉사팀 ‘NEW HEART PROJECT’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치료가 어려운 두 명의 소아청소년을 초청해 ‘무료 심장 수술’을 시행했다.

소아청소년과 길홍량 교수와 심장혈관흉부외과 유재현 교수는 지난 7월 27일~30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헤브론병원을 방문,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 33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진행한 바 있다.

그중 복잡한 선천성 심장 기형 진단을 받았으나, 캄보디아 현지에서는 막대한 수술비와 고난도의 전문적인 수술 치료가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는 두 명의 소아청소년을 선정했다. 

이후 지난달 23일 한국으로 초청해 충남대학교병원에서 무료 심장 수술을 진행했다.

조강희 병원장은 “어렵게 한국까지 온 어린이가 힘들고 어려운 수술을 잘 참고 이겨내 건강한 모습으로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어 기쁘다.”며 “현재 치료 중인 환아의 빠른 회복을 위해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의료진들도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대학교병원은 2016년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개발도상국 환아를 대상으로 의료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헤브론의료원, 세계소아심장네트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캄보디아 선천성 심장병 의료봉사, 초청 수술을 시행해 현재까지 870여 명이 진료와 수술을 받았다.

이번 초청 수술의 진료비는 충남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발전후원회, 충남대학교병원 직원들로 구성된 사랑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항공료는 위드헤브론에서 지원했으며, 통역은 대전 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도움 하에 이뤄졌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황기연 기자 대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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