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22일 대전TJB공개홀에서 ‘대전시 발달장애인 지원사업 성과대회 및 충청권역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발달장애인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확대 등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인과 가족, 관계 기관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1부 성과대회와 2부 심포지엄으로 나눠 진행된다. 

1부 성과대회에서는 그동안 대전시의 발달장애인 지원사업 경과보고와 함께 사업별·분야별 성과를 돌아보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사업 추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와 관련 기관 종사자 간 네트워크의 장으로 이어진다. 

2부 심포지엄에서는 충청권 발달장애인 기관 관계자와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통합지원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국가·지자체·지역사회 등 주체별 역할에 대해 토론한다. 기조 강연은 전북대 김미옥 교수가 맡고 건양사이버대 김대용 교수, 총신대 백은령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대전시에서 현재 거주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은 8,426명이다. 10년 전 대비 2,100여 명이 늘어난 수치로, 국내 총인구가 꾸준히 감소하는 현 상황에서 발달장애인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 도전적 행동지원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위기 상황에 처한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위해 ‘AI 기술 기반의 도전적 행동 중재 지원’, ‘도전적 행동 발달장애인 낮활동 서비스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발표된 2024년 정부예산안에 발달장애인 지원 예산 3,567억 원, 최중증 발달장애인 단계별 일대일 통합돌봄 예산 717억 원이 편성된 것과 관련해, 대전시도 지원 정책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사회복지 현장 직원들의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전시 민동희 복지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더 촘촘하고 세심하게 채워줄 수 있는 지원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에서 발달장애인과 함께 공존하며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황기연 기자 대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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