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즘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의 장으로 자리매김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서울시는 지난 13일~19일까지 자폐성장애 인식개선 달리기 ‘오티즘 레이스’ 버추얼·오프라인대회를 약 2,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오티즘 레이스는 오티즘(자폐성장애)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 첫 개최됐다. 그동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버추얼런만으로 진행돼 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버추얼런과 오프라인런 병행 운영 방식으로 열렸다. 

버추얼런에는 전국 각지에서 지난 13일~19일까지 약 850명이, 오프라인런에는 18일 오전 8시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약 1,300명이 참여해 올해 총 2,200여 명이 오티즘 레이스에 참여했다. 

오티즘 레이스는 지난 9월 18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아, 대회의 취지를 알리기 위한 여러 온라인 이벤트를 열어 대국민 인식개선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일상 속에서 오티즘 당사자와의 긍정적인 경험을 나누는 이벤트 등으로 구성돼 대회의 취지를 잘 살린 점이 주목된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의 주요 사업인 ‘오티즘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My PT’의 사업비 마련을 위해, 오티즘 레이스 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건강지킴이 캠페인’이 모금캠페인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오티즘 레이스의 오프라인런은 지난 18일 오전 8시~12시까지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0km 코스, 4.2km 코스로 나눠 레이스에 참여했으며,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사업 홍보, 서울시립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과 장애인생산품협의체의 생산품 홍보·나눔 등 여러 부스 프로그램을 즐기기도 해다. 

버추얼런은 전국 각지에서 지난 13일~19일까지 열렸다. 참가자들이 참가 신청 후 휴대폰에 GPS기반의 러닝앱을 설치하고, 기간 내에 4.2.km 이상을 걷거나 달렸음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오프라인런 대회를 개최했는데, 많은 이들이 오티즘에 대한 인식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것에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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