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사회문제 대응, 안전한 일상, 사회적 돌봄, 교육자립 4대 지원 분야
나눔 목표액 4,349억 원… 12월 1일부터 62일간 캠페인 전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는 다음달 1일~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범국민 연말연시 나눔캠페인 ‘희망2024나눔캠페인’을 전개한다.

희망2024나눔캠페인의 나눔 목표액은 4,349억 원으로, 전년도 목표액 4,040억 원 대비 107.7% 증가돼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나눔의 온정이 더 올라가는 한국 사회 공동체의 특징을 고려했다.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세상을 가치있게!’로 기부 효능감을 반영했다.

‘희망2024나눔캠페인’ 엠블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2024나눔캠페인’ 엠블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문제 선제적 대응, 위기가구 발굴 등 추진

이번 캠페인의 기부금은 경제위기로 더욱 어려워진 지역 이웃들을 위해 4대 지원 분야인 ▲신 사회문제 대응 지원 ▲안전한 일상 지원 ▲사회적 돌봄 지원 ▲교육·자립 역량강화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먼저, 신 사회문제 대응 지원은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나타난 다양한 사회문제를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한 분야다. 저소득 청년, 영세 자영업자, 실직자 등 신 빈곤층 지원, 이상동기 범죄와 청소년중독 등 사회이슈 대응 지원, 기후변화 대응 지원 등이 주요 지원 사업이다.

안전한 일상 지원은 국민이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으로, 저소득층 생계비와 의료비 등 지원, 위기가정·복지 사각지대 가구 지원,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회적 돌봄 지원은 지역사회가 나서 돌봄을 함께해 개인의 돌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분야다. 생애주기 등 맞춤형 돌봄 지원, 장애인·자립 준비 청년·노숙인 등 지역사회 정착 지원, 아동학대·가정폭력 피해 지원, 예방 활동 지원 등에 나선다.

교육·자립 역량강화 지원은 기회의 격차를 완화하고 자립을 위해 필요한 교육과 기술을 지원하는 것으로 진로탐색·학습지원, 교육 기자재 등 지원, 장애인·이주배경청소년·농산어촌 거주자 등 교육 접근성 지원, 자립준비청년, 중장년, 노인 등 취업 교육·자립지원, 사회활동 지원 등을 추진한다.

12월 1일, 광화문광장에서 사랑의온도탑 운영 시작

사랑의열매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캠페인 출범식과 함께,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온도탑’ 제막행사를 가진다.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서 전개되며, 사랑의온도탑도 동시에 운영된다. 나눔목표액 1%가 사랑의온도 1도로 표시되며 100도를 향해 나아가는 나눔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새로운 디자인의 사랑의온도탑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의온도탑은 2000년 첫 등장해 희망나눔캠페인의 상징으로 캠페인 기간 전국의 나눔 현황을 반영해 왔다. 

올해는 최초로 대국민 디자인 공모를 통해 선정된 ‘손모아장갑’ 형태의 사랑의온도탑이 탄생한다. 나눔으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염원과 이웃을 감싸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디자인됐다.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희망2024나눔캠페인은 지난 3년간 지속됐던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처음 맞는 이웃돕기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겨울이 더욱 춥고 외로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연말연시를 선물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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