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청양군이 겨울철 맹추위와 독감 등 계절적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구를 찾아내기 위해, 27일~내년 2월 말까지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점 발굴 대상은 ▲계절형 실업 저소득 가구 ▲소득·근로·주거·금융 위기가구 ▲단전·단수 등 사각지대 발굴시스템 확인 가구 ▲고립되기 쉬운 노인, 장애인, 취약 아동 ▲겨울 에너지 빈곤층 ▲그 밖에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구 등이다.

청양군은 효율적인 발굴을 위해 읍·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체계를 강화하면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등 민간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대상자를 찾아 지원할 계획이다.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긴급 지원, 기초생활 보장제도 등 공적 자원을 우선 제공하고, 공적 지원이 어려운 가구에는 민간 자원을 연계한다. 

특히,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의 경우 통합사례관리 가구 선정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생활과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청양군은 이 기간 외에도 1년 내내 위험 요인별 위기가구를 발굴해 상황에 따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변에서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발견하는 경우 보건복지부콜센터(129)나 청양군 희망복지지원단(041-940-2123, 2125~6) 또는 가까운 읍·면사무소에 제보하면 된다. 

김돈곤 군수는 “올해 겨울은 고금리, 고물가 고착화 우려뿐 아니라 강력한 한파 예상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 지원체계를 전면 가동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황기연 기자 대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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