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여행 등 다양한 국민참여형 프로그램 진행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이 세계 장애인의 날(12월 3일)을 맞아 다음달 1일~10일까지 열흘 간 ‘2023 장애공감주간’을 운영한다.
지난 2020년 시작해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장애공감주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운영하고 있다.
올해 장애공감주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함께 놀랩(lab)’ 캠페인과 다양한 장애공감주간 국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무장애 여행 등 ‘함께 놀랩’ 캠페인 운영
함께 놀랩 캠페인은 다함께 놀 궁리를 하는 연구소 컨셉으로 강릉여행, 장애인 유튜버와 함께 즐기는 서커스관람, 휠체어댄스스포츠 채수민 선수와 함께하는 전시 관람의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강릉여행은 배리어프리 전문여행사 무빙트립을 통해 국내 1호 무장애 관광도시 강릉을 다음달 4일~5일까지 1박 2일로 함께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강릉바다와 명품 향토음식을 찾아 떠나는 맛기행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으며, 29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서커스관람은 다음달 1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개최되는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를 함께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태양의 서커스는 전 세계 통산 2,000회 공연을 돌파했으며, 7번째 내한공연으로 국내 누적 관객 수도 100만 명을 넘어선 인기 공연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달 5일(화) 접수 마감되며, 참가자들은 장애유튜버 아보피치 자매와 함께 공연을 관람한 후 후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전시관람은 휠체어댄스스포츠 채수민 선수와 다음달 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진행되는 ‘빛의 시어터’ 전시를 함께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시는 ‘달리와 가우디’의 작품들이 빔프로젝터와 스피커를 통해 명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형 예술전시이며, 프라이빗 도슨트가 제공된다. 다음달 6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해당 프로그램은 장애인 비장애인 상관없이 국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참가비용은 없다. 참가 신청은 장애공감주간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국민 참여형 ‘장애공감주간 프로그램’ 진행
제4회 장애공감주간 프로그램은 ‘딩동댕유치원’ 콜라보 영상, 유튜브 하이머스타드 채널과 함께하는 장애인식개선 콘텐츠 ‘우리 풋살 한 판 어때요?’, 장애인식개선 콘서트 등으로 진행된다.
개발원은 올해 장애공감주간을 맞아 ‘딩동댕유치원’과 협업해 영유아 대상 장애인식개선 콘텐츠를 선보인다.
다음달 8일 방영되는 딩동댕유치원에서는 개발원 장애인식개선 캐릭터인‘코코’와 ‘디디’가 특별 출연한다. 휠체어를 탄 루돌프가 ‘빨간 코’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다가,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미니 뮤지컬이다. 루돌프가 빨간 코만을 부끄러워하는 설정은 ‘휠체어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없음’을 상징하며, 이를 통해 영유아에게 장애에 대해 쉽고 친근한 접근 방식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인 풋살을 주제로 한 ‘우리 풋살 한판 어때요?’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유튜브 하이머스타드 채널과 공동 제작해 다음달 7일 공개한다. 이 콘텐츠는 장애인 4명, 비장애인 4명이 함께 여자 풋살 경기 후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이다. 노윤주 아나운서와 특수교사 권용덕 씨가 해설을 맡았다.
장애인식개선 콘서트는 장애인 예술가로 이뤄진 7개 팀이 참가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공연을 선보이는 영상 7편을 다음달 6일 한국장애인개발원 유튜브, 장애공감주간 누리집(withnollab.or.kr)에서 공개한다. 공연팀은 아트위캔,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 실로암드리미예술단, 희망이룸, 피어라풀꽃사회적협동조합, 한국파릇하우스, 아트랑이다.
이밖에도 개발원은 장애공감주간을 맞아 함께 놀 궁리 이벤트, 댓글 이벤트, 콘텐츠 만족도조사 이벤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참여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장애공감주간 누리집(withnollab.or.kr)과 개발원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