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포츠 선수 관리 프로그램 결실 맺어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발굴한 장애 유소년 e스포츠 선수인 오정빈이 지난 29일 프로구단에 입단했다.

오정빈은 대전 연고 구단인 ‘판테라 이스포츠’에 입단해 앞으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을 이어 나가게 된다. 

판테라 이스포츠는 오 선수의 대회 참가에 대한 매니지먼트, 전문 장비 지원 등 선수 케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은 협약을 통해 오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연습실, 경기장 내 선수 기념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계약식은 이스포츠경기장의 선수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오 선수는 지난해 ‘이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대전과 인연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전문 멘토링 교육과 대회를 비롯한 이스포츠 정보를 제공받아 왔다.

이러한 지원을 발판 삼아 오 선수는 올해 전국 장애학생체전 카트라이더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프로선수로 판테라 이스포츠에 입단하는 결실을 맺었다. 

대전시 노기수 문화관광국장은 “이번 입단을 계기로 오정빈 선수가 유소년 이스포츠 선수로서 더욱 역량을 펼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재능 있는 인재들을 더 많이 발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황기연 기자 대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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