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서의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방향성 논의

ⓒ한국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
ⓒ한국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

한국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는 지난 4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아트홀봄에서 ‘2023년 한국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제6차 장애인정책 종합계획에 따른 발달장애인 통합돌봄과 관련해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의 역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의 최전선에 있는 전국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의 종사자, 이용인의 보호자 등 140여 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한국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 박영욱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의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이 장애인복지의 돌봄서비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성이 논의되고 정책으로 잘 연결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발제를 맡은 전북대학교 김미옥 교수는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최중증 발달장애인 및 시설 실태조사를 통해, 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서의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방안으로는 ‘통합형’과 ‘전담반’을 제안하나, 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지원에 관련한 방향과 서비스 지침·공간, 인력기준 마련 등 남겨진 과제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토론회는 성공회대학교 김용득 교수가 좌장을 맡고, 목원대학교 김동기 교수, 최중증전담반 운영기관 전문가인 행복한길장애인주간보호센터 곽수정 팀장, 최중증장애인주간보호시설 운영기관 전문가인 평화주간보호센터 안남숙 시설장, 최중증전담반 미운영기관 전문가인 더사랑주간보호센터 이진완 시설장, 최중증 장애인 보호자 대표 김미경 씨,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 장애인자립추진팀 정명현 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현장의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자들은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의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돌봄에 대한 전문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정책 방향은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내 통합적 삶이 가능하도록 당사자 입장에서의 지원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더불어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삶도 개별적 욕구를 충족하며 살아갈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적절한 수준의 인력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한국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는 “이번 정책토론회는 장애인주간보호시설 현안 해결과 미래발전을 위해 뜻을 모으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이 지역사회의 장애인들을 위한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여건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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