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5.3%, 중위험군 26.1%, 일반가구 68.6%로 나타나
남성이 여성보다 높고, 연령별에선 중년층이 가장 높아

대전시는 지난 2월~지난달까지 10개월 동안 조사한 ‘대전광역시 고독사 위험계층 실태조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시 거주 18세 이상 1인 일반가구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위험군 5.3% ▲중위험군 26.1% ▲일반가구 68.6%로 나타났다. 

고위험군의 성별비율은 ▲남성 6.8% ▲여성 3.7%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2배 가량 높았으며, 연령대별 고위험군의 분포는 ▲청년 4.1% ▲중년 6.8% ▲노년 5.8%로 중년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험군별 특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대전시 거주 18세 이상 1인 일반가구 1,000명에 동 행정복지센터의 추천 1인 취약가구 234명을 합한 1,2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고위험군 128명 ▲중위험군 348명 ▲일반가구 758명의 응답 결과를 분석했다. 

고독사 고위험군 128명을 대상으로 ‘나에게도 고독사의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질문에는 100점 기준 76.95점으로 응답해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고립 예방과 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에 대해 질문한 결과, 고위험군에서는 신체건강서비스가 28.9%로 가장 높았고, 중위험군에서는 경제적 지원이 23.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집단별로 다른 정책수요를 보였다.

대전시 민동희 복지국장은 “대전시에서는 지난 7월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이라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와 자치구가 적극 협력해 더욱 고도화된 고독사 예방 정책을 수립해 모든 시민이 소외되지 않고 고독사 없는 대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황기연 기자 대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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