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우려 지역 등에 이동측정차량 운영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오염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대기환경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해 대기오염 우려지역과 대기환경측정소 미설치 지역에 대한 대기질을 측정했다.

이동측정차량은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오존,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벤젠 등 7가지 대기오염물질과 기상을 자동 측정하는 장비를 탑재해 대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 측정은 한 장소에서 7일 이상, 24시간 연속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도로변 측정소 신설을 위한 후보지와 민원 발생지역, 산업단지 주변 등을 중심으로 이동측정차량을 15회 160일간 운영했다.

특히, 산업단지 내 대형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이동 차량을 배치해 대기질 측정 결과를 실시간 공개함으로써 시민 불안감 해소에 주력했다. 

측정 결과는 관할구청과 연구원 누리집에 공개해 관심 있는 시민들은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연구원은 내년에도 대기오염 우려 지역이나 민원 발생지역, 시민들의 측정 요구가 있는 지역 등을 대상으로 이동측정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측정 수요조사를 오는 15일까지 시·구청으로부터 신청 받아 현장 조사를 통해 전기, 측정 차량 주차 공간 등을 판단한 후 내년 1월 중 세부 운영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대전시 신용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건강에 유해한 대기오염물질을 촘촘히 감시해 시민들의 건강 보호,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황기연 기자 대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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