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권리증진 대표 사업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프로젝트 추진 10년 맞아
지자체장, 아동참여 위원들 함께 ‘아동이 행복한 세상’에 대한 의지 다져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10주년을 맞아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지자체장과 아동참여기구 아동 위원들, 학계 전문가, 참여자 등을 초청해 기념 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의 그간 성과와 향후 방향을 공유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우수 지자체 사례 소개와 시상식, ‘좋은 지역사회 조건’에 대한 기조강연, 아동과 지자체장들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등으로 이뤄졌다.

순천향대 청소년교육상담학과 김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를 다큐멘터리로 조명한 EBS 빈정현 PD와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의 아동참여기구인 아동 위원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를 통해 아동에게 친근한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과 의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지역사회에 바라는 바람과 의견을 직접 지자체장에게 전달한 서울 서대문구 아동참여 위원 곽라윤은 “아동들은 자신 있게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고 지역사회는 다양한 접근 가능한 창구들을 통해 아동의 의견을 반영하고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주시 아동 위원인 이다원은 “아동참여위원회를 하면서 아동 권리를 알게 되고, 목소리를 내면서 직접 경험한 시간이 뜻 깊었다.”며 “앞으로 모든 아동들이 이러한 경험을 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한편,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013년 한국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해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13년 서울 성북구를 시작으로 현재 91개 지방자치단체가 인증을 받았으며, 31개 지자체가 인증 추진을 하며 아동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임병택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장은 “지난 10년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한 지방정부들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의 10년도 아동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조미진 사무총장은 “국내에서 개념도 생소했던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가 오늘 10년을 맞기까지는 지체장들의 굳은 의지와 현장 담당자들의 숨은 노력들이 있었다.”며 “대한민국 아동들이 행복한 권리 주체자로서 당당히 자라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유니세프한국위원회도 더욱 노력하겠다. 더 많은 지자체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