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 의료혁신실이 전국 최초로 고위험군 입원환자들의 낙상 시 발생할 수 있는 골절을 방지하고자 ‘낙상 충격 완화 고관절 보호용 에어백’의 시범 운용을 시작했다. 

뇌졸중·척수 손상과 같은 신경계 손상과 함께 내·외과적 치료와, 골절 등으로 인한 장기간 병상 생활 후 보행재활은 높은 낙상 발생 위험에 노출돼 낙상으로 인한 이차적 골절은 환자의 예후에 악영향을 미치게 한다. 

이러한 낙상사고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의료혁신실에서는 다방면으로 낙상예방을 위한 활동을 수행 중이며, 그 활동의 일환으로 낙상 충격 완화 고관절 보호용 에어백을 시범 운용하기로 했다. 

해당 에어백을 허리에 착용하고 보행 시 착용자의 낙상을 예측해 0.2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반응함으로써, 고관절과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해 환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충남대학교병원 내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 권역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센터에서 시범 운용을 시작했으며, 환자들의 만족도와 효용성을 평가한 뒤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활의학과 문창원 교수는 “에어백 사용을 통해 낙상사고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재활참여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황기연 기자 대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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