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부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황도윤 소방교가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생명존중을 실천했다.

이번 기증은 조혈모세포 기증을 신청한 후 8년이 지난해 10월에 유전자가 일치하는 대상자가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고, 황도윤 소방교가 이를 수락함에 따라 건강 진단, 조혈모세포 촉진제 주사, 입원 및 조혈모세포 채집 등을 거쳐 이뤄졌다. 

황도윤 소방교는 군 복무 시절 헌혈에 참여했다가 백혈병 환자를 위해 기증자의 피를 대상자에게 공여하는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알게 됐다. 

유전자가 일치할 확률은 2만분의 1로 대상자를 평생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대상자를 찾아 기증이 이뤄지게 되면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해 신청했다고 전했다. 

황도윤 소방교는 “기증자를 기다리는 대상자에 비해 기증 신청자 수가 턱없이 적다고 들었다. 조금만 용기를 내어 기증에 참여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이번에 기증받은 환자분의 완치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황기연 기자 대전·충남]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