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체육 담당 현직 교사가 동료 교사 대상으로 강의… 교육 효과↑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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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0일 12시 이천선수촌에서 ‘2023년도 통합체육 교사연수’ 개강식을 열고, 초·중등 체육교사와 특수교사 200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연수과정을 실시한다. 

초등과정은 8일에 먼저 시작했고, 개강식은 중등과정 시작일에 맞춰 진행됐다.

지난 8일~오는 12일까지 5일 간 열리는 이번 연수에서는 학교체육진흥법에서 명시하고 있는‘장애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의 체육활동을 권장·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해 실제 운영되는 총 9개의 통합체육 우수사례를 교육프로그램으로 정해 운영된다.

2011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13년째 운영되는 통합체육 교사연수는 현재까지 약 2,600명의 교사들이 수료해 교육현장에 투입됐다.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들은 통합체육 수업을 통해 함께 운동하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어울리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기존에는 대학교수 위주로 연수 강사진을 꾸렸다면, 이번 연수에서는 처음으로 교육 현장에서 통합체육을 가르치고 있는 현직 교사 12명을 강사진으로 구성하여 동료 교사 200명에게 현장감 있는 강의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장애인스포츠(보치아) ▲어울림 야구 ▲유니버셜릴레이 ▲전통스포츠 ▲팀빌딩 ▲뉴스포츠 등으로 연수 수료 후 교육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종목으로 준비했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연수를 수료한 교사들이 통합체육을 실제 수업시간에 적용하는 것을 돕기 위해 체육용기구 구매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연말에는 통합체육수업 우수교사를 선정하여 교육부장관상 포상, 통합체육 선진국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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