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언어 사용하는 청각장애인 초등학생 이상… 3월 15일 모집 마감
청각장애인 배우 10명 선발해 7월~8월 중 공연 예정

ⓒ사랑의달팽이
ⓒ사랑의달팽이

사랑의달팽이는 ‘옥탑방달팽이’에서 활동할 청각장애인 배우 3기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옥탑방달팽이는 청각장애인의 사회성과 자존감 향상을 위해 사랑의달팽이가 창단한 연극단이다. 이번 3기는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서울경제진흥원 동행팀과 하나은행 사회공헌부가 협력하는 문화예술공연 후원 희망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았거나 보청기를 착용하고 음성언어를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이다. 아동, 성인 구분 없이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선발 기준은 평소 무대에서 연기, 공연을 하고 싶은 열정적인 마인드를 가졌으며, 몸을 움직이는 것에 있어서 부담이 없는 청각장애인이다. 청각장애인이 모여서 함께하는 공연인 만큼 소통을 중요시하고, 협업에 거부감이 없는 배우로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공연은 7월 말~8월 초 사이에 창작 연극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옥탑방달팽이 3기 단원으로 선정된 배우들은 4월에는 주 1회 모여 대본 리딩과 배역을 정하고, 5월~7월까지는 주 2회 이상 연습을 하며 공연에 올릴 무대를 준비한다. 

연습 장소는 서울 약수역 인근의 사랑의달팽이 사무국이며, 연습 일정에 따라 장소는 변경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3월 15일까지로, 사랑의달팽이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오디션 지원서와 지원영상 2개(자기소개·특기/지정대사)를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사랑의달팽이 누리집(www.soree119.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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