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이 주도한 ‘인천전략 10년의 기록’ 발간
국문과 영문, 점자본 형태… 한국장애인개발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지난 10년간(2013년~2022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약 7억 명의 장애인의 권리 실천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주도한 인천전략의 성과를 기록한 책자인 ‘인천전략 10년의 기록’을 국문과 영문, 점자본으로 발간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인천전략은 제3차 아·태장애인 10년(2013년~2022년) 행동목표인 ‘인천전략’은 세계 최초로 지역 차원에서 합의된 장애포괄적 목표로 장애인의 빈곤감소 및 고용증진, 정치 참여, 대중교통, 지식, 정보 등에 대한 접근성의 향상 등 10개의 개발목표와 27개 세부 목표, 그리고 각 목표의 이행을 점검할 수 있는 62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제1차 아태장애인 10년(1993년~2002년)은 중국이 주도했고, 제2차 아태장애인 10년(2003년~2012년)은 일본이, 제3차 아태장애인 10년(2013년~2022년)은 대한민국이 인천전략이라는 이름으로 10년간 주도해 왔다. 

이번 인천전략 10년의 기록은  인천전략의 10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우리나라 정부와 한국국제협력단, 시민사회단체가 각 목표별로 국내·외에서 기울인 노력과 성과들을 담았다.

책자는 크게 세 파트로 나눠져 있다. 첫 번째 파트인 ▲‘인천전략, 10년의 약속을 기억하다’에서는 아·태장애인 10년의 역사와 인천전략의 목표 등이 담겨있다. 또, 장애분야 국제협력 선후배의 특별대담을 통해 인천전략 탄생과 실천과정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볼 수 있다. 

두 번째 파트인 ▲‘인천전략, 그 실천의 기록’에서는 인천전략의 10가지 목표에 대해서 국내현황, 한국정부의 노력과 성과, 향후 과제를 담았다.

세 번째 파트인 ▲‘인천전략, 돌아보는 10년과 나아갈 10년’에서는 전문가 칼럼(더인디고 조성민 발행인)과 유엔에스캅 특별 인터뷰(사회개발국 스리니바스 타타 국장)를 통해 인천전략이 걸어온 길과 Post-인천전략에 대한 방향을 함께 내다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화보를 통해 지난 10년간 추진돼 온 인천전략 현장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숫자로 보는 인천전략 10년’을 통해 인천전략이행기금사업의 결과를 도표와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인천전략 10년의 기록 책자는 한국장애인개발원 누리집 게시판(koddi.or.kr/data/research01.jsp)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한편, 개발원은 2013년부터 인천전략기금 운영사무국으로 지정돼 인천전략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지난 10년간 유엔에스캅 협력사업, 해외공모사업 등 장애분야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발굴, 시행 및 평가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10년간의 인천전략이행기금 사무국 운영에 대한 노하우와 국제적 감각을 기반으로 ‘국제장애인권리보장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기구협력사업, 글로벌연수사업, 해외공모사업, 신규사업 발굴 등 Post-인천전략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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