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 손을 잡는 육성회’와 협력관계 구축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이하 지적발달협회)와 ‘전국 손을 잡는 육성회(이하 육성회)’는 지난 21일 일본 시즈오카에서 ‘한일 발달장애인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일 양국과 동북아 지역의 발달장애 관련 네트워크 구축, 자원개발, 연구, 권익옹호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를 확산하는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육성회는 발달장애인의 권리·교육, 돌봄, 사회참여, 정책제안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과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1952년에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육성회 내 전국 56개 조직이 있으며 약 10만 명의 회원이 함께하고 있다. 

매년 전국 본인대회를 비롯해 발달장애인 관련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행사 참여도 예정돼 있다. 

발달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국내·외 많은 노력해 온 지적발달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교류 활동이 보다 확대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발달장애인 국제교류 활동을 통한 사회참여는 UN장애인권리협약 제4조(일반의무)와 제8조(인식제고), 제32조(국제협력)를 통해 중요하게 다루는 분야 중 하나이다. 

이번 교류는 2005년 한국의 전국지적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를 계기로 시작됐으며, 한일 양국 간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2015년 양국의 유대와 동북아 발전을 위한 교류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후 변화하는 국제 정서와 새로운 형태의 교류를 위해, 논의를 통해 올해 새로운 교류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육성회 사사키 모모코 회장은 “이번 교류 협약으로 한일 양국의 유대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나아가 동북아 지역의 발달장애 관련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적발달협회 이정식 회장은 “앞으로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사회참여를 위한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지원하고 확대해 나가겠다.”며 발달장애인 교류 활동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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