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에 대한 오해와 혐오, 정신장애인의 직장생활, 강제입원 경험담 등 담아
정신장애인 관련 단체가 기획, 당사자와 가족이 직접 출연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정신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과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정신장애인과 가족이 직접 참여해 그들의 이야기와 일상, 활동 등을 담은 영상 20편을 인권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사라지기 위해서는 정신장애에 대한 이해와 인식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당사자와 가족의 목소리가 중심이 돼야 한다. 

이에 인권위는 지난해부터 정신장애인의 증상과 일상, 그리고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공유하고, 공개하는 ‘정신장애인 인권 토크 캠페인’을 추진해 왔다.

정신장애인 인권 토크 캠페인의 일환인 이번 영상은 마포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미친존재감프로젝트, 송국클럽하우스, 청주정신건강센터, 한국조현병회복협회 등 관련 단체와 협력해 제작한 콘텐츠로, 정신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정신재활시설 관계자 등이 기획·출연했다. 

인권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정신장애인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과 차별에서 벗어나, 정신장애인이 동등한 권리를 가진 시민으로서 우리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길 기대한다.”며 “올해도 정신장애인 관련 캠페인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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