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1차 접수, 3월 4일~27일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시각장애인의 미술 문화 향유와 배리어프리 활성화를 위해 제1회 촉각명화 공모대회 ‘촉명한 이야기, 야! 일단, 만들자!’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촉각명화 제작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시각장애인의 미술작품 감상 기회를 확대시킴으로써 배리어프리 전시 문화를 구축하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해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하나 되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모두를 위한 촉각명화’로 화가의 생애,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등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세계적인 명화 작품을 참가자가 재해석하여 입체적인 작품으로 제작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시각장애인의 미술 활동에 관심이 있는 개인 또는 5인 이하의 단체다. 최대 2점까지 출품이 허용된다. 천, 아크릴물감, 점토 등 다양한 수작업 재료를 자유롭게 사용한 창작물이면 누구든지 지원이 가능하다.

사전 1차 접수 기간은 다음달 4일~27일 오후 6시까지다.

응모 방법은 공모대회 누리집(tactilesiloam.oopy.io/tactilecontest)을 통해 출품 원서를 내려받아 촉각명화 관계자 대표 전자우편(tactile620@gmail.com)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다음달 29일 1차 통과자를 대상으로 오는 6월 3일~28일까지 2차 실물 접수가 진행되며, 선정자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S갤러리로 방문해 촉각명화 작품을 출품해야 한다.

주최 측은 본 공모대회에서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 전체를 포함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5일 촉각명화 수상 작품 8건을 선정한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발해 총상금 230만 원을 지급한다.

한편, 참가자들은 오는 26일부터 공모대회 누리집을 통해 사업 설명회 영상 시청이 가능하고 대회 참가 시 필요한 내용을 숙지할 수 있다.

공모대회 관계자는 “제1회 촉각명화 공모대회가 시각 장애 미술 문화로 뻗어나갈 수 있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는 7월에는 수상작 전시회를 통해 배리어프리 문화를 지역 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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