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AI 돌봄로봇 ‘카티’ 활용해 발달장애인 교육 보조와 돌봄 지원

서울시 송파구가 다음달부터 AI(인공지능) 돌봄 로봇을 활용해 발달장애인 교육 보조와 돌봄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교육과 상담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돌봄서비스에 스마트기술을 도입한 ‘발달장애인 교육보조 및 돌봄로봇’ 사업을 기획했다. 서울시 돌봄로봇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구는 다음달~오는 12월까지 교육과 돌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인에게 AI 돌봄 로봇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유아용 멀티턴 대화 AI ‘카티’를 활용해 발달장애인의 교육을 돕고, 가정 내 돌봄을 지원하는 복지 서비스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의 직업훈련과 일자리 사업을 지원·운영하는 ‘송파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의 학생이다.

상반기에는 평생교육센터에 카티를 활용한 AI 돌봄로봇 20대를 제공해 교육 보조와 돌봄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카티를 활용한 AI 돌봄로봇은 ▲기본 생활 대화 기능 ▲동요 등 노래하기 기능을 갖춰 인형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지원한다. 또, 로봇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반김인사와 교감을 나눌 수 있어 정서 교육에 큰 도움을 준다.

하반기에는 평생교육센터 발달장애인 각 가정에 로봇을 제공해 돌봄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스마트한 기술을 활용한 AI돌봄로봇이 교육과 돌봄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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