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ESCAP, APCD와 간담회. ⓒ한국장애인연맹
UNESCAP, APCD와 간담회. ⓒ한국장애인연맹

한국장애인연맹(이하 한국DPI)은 지난달 27일~지난 1일까지 새로운 아·태10년 준비를 위해 방콕과 태국을 방문해,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아태장애개발센터(APCD)·태국장애인지원청(DEP)과 업무 협약과 실무자 그룹 회의를 진행했다.

이후 논타부리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와 지적발달장애인부모회 관계자와의 민간 레벨 프로그램 교환과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7일 국내 장애계 최초 아태장애개발센터(APCD) 초청으로 방문한 한국DPI는 유엔장애인권리협약(CRPD)에 기반 한 아·태지역 장애인의 권익옹호와 자카르타 선언 이행을 위한 활동 등의 내용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DPI 이영석 회장은 “인천전략 과정과 결과에 대해 아쉬움이 있지만 새로운 아·태 10년은 아태장애개발센터와의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의미 있는 결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의지를 전달했다.

지난달 28일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관계자들과 자카르타 선언 이행을 위한 아태장애인연합(AP-DPO United) 활동 재개와 한국DPI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이행을 위한 아태장애개발센터와의 협력 프로그램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회개발부 성평등 사회통합부 Cai Cai 부장은 “새로운 아태 10년 자카르타 선언 이행 전략안에는 유엔장애인권리협약 모니터링 업무 조항이 들어가 있다. 한국 정부와 한국DPI의 유엔장애인권리협약 모니터링 업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아·태 국가들과 공유하면서 실질적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 줄 것과 공여국으로써의 역할도 함께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후 태국장애인지원청 고위 관계자 간담회를 통해 태국 장애인 현황, 복지정책과 서비스 및 태국 내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이행 현황을 전달받았다. 2016년 태국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 1차 국가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0월 2·3차 보고서 제출을 앞둔 시점과 장애계 상황을 전달하면서, 태국장애인지원청과 아태장애개발센터가 분야별 보고서 작성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 사례에 대한 벤치마킹할 기회를 얻고 싶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이후 일정에는 태국 논탄부리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지적발달장애인부모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관 소개 및 양국의 장애인 정책과 환경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비록 양국의 경제·사회·문화적 배경과 제반 여건은 다르지만, 장애인의 인권 수호와 권익옹호를 위한 가치 전달과 행동 방식에는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한국DPI는 “나흘간의 태국 일정을 통해서, 한국DPI는 인천전략 지속 이행 약속을 표방한‘자카르타 선언’의 이행을 위해 아태장애개발센터와 국제장애 프레임 첫 프로젝트로 아·태장애인권익옹호자 초청, 유엔장애인권리협약 모니터링 활동 교육 훈련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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