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년과 비장애청년 함께 해외연수, 20주년 맞아
기획연수, 자유연수Ⅰ·Ⅱ 세 가지 연수유형으로 19기 단원 모집

신한금융그룹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함께하는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이하 드림팀)’가 올해에도 해외연수를 나서기 위해 19기 단원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드림팀은 2005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초의 장애청년 해외연수이자 장애청년과 비장애청년이 함께 공동의 연수목표를 수행하는 유일무이한 프로젝트다. 지난 20년간 37개국 연수를 떠난 1,000여 명의 도전자들이 자신의 꿈을 개척해나갈 수 있도록 투자했다.

드림팀은 올해 20주년을 맞아 청년이 된 드림팀을 이끌어갈 19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드림팀은 18세~34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도전가능하다.

올해 연수주제는 ‘포괄적 접근권’이다. 장애청년의 사회 전분야 참여를 목표로 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디지털 기술뿐만 아니라 교육, 이동, 정책, 주거, 직업, 건강, 예술, 체육 등 청년의 삶을 둘러싼 모든 분야의 접근권 보장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

포괄적 접근권은 정보·이동·시설의 분절적인 접근권 정의에서 나아가, UN 장애인권리협약에 따라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를 위한 사회 전 분야의 종합적 접근권을 의미한다. 드림팀은 연수를 통해 해외사례를 조사하고, 향후 청년들이 온전히 청년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19기 단원은 총 42명으로 ▲기획연수-관점의 전환 1팀 ▲자유연수Ⅰ-인식의 전환 3팀 ▲자유연수Ⅱ-시선의 전환 2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기획연수-관점의 전환팀’은 디지털 공동번영사회 실현방안 탐색을 주제로, 2023년 디지털포용을 주제로 떠난 연수에 이어 국내의 상황에 맞는 실적용을 위한 방안을 탐색한다. 해당 연수는 재활협회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서울대학교 정봉근 교수를 연수팀장으로 위촉했다. 접근권 강화에 힘쓰고 있는 EU의 접근성 센터(벨기에 등)를 주축으로 유럽연합의 장기적 아젠다를 확인하기 위해 8박 10일의 연수를 떠난다.

‘자유연수’의 경우에는 청년이 주체가 되어 연수계획부터 기관 및 인사섭외, 현지연수까지 자유로이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은 전년과 동일하나 올해에는 두 갈래로 나눠 지원자를 받는다.

‘자유연수Ⅰ-인식의 전환’은 장애청년과 비장애청년 6명으로 팀을 이뤄 교육·이동·정책·주거·직업 등 사회참여 분야에서 관심있는 주제로 설정해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유럽대륙 중 8박 10일의 일정을 자유롭게 기획해 신청하는 방식이다.

‘자유연수Ⅱ-시선의 전환’은 청년 3명이 한 팀을 이뤄 건강·예술·체육 등 일상생활 분야 중 경험해보고 싶은 컨텐츠로 5박 7일의 일정을 자유로이 기획해 신청한다. 자유연수를 통해서는 청년의 관점과 주체성, 자유로운 도전을 지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드림팀 19기 선발은 서류심사(4월 초순)와 면접심사(4월 중순) 총 두 차례를 거쳐 이뤄지며, 선발된 19기 단원 전원에게는 해외연수 체류비와 연수와 관련된 국내활동비 전액이 지원된다.

신청서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연수유형별로 신청서류가 다르기 때문에 유의해 작성이 필요하다.

작성한 서류는 오는 31일 자정까지 장애청년드림팀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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