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각교재 제작교육 모습. ⓒ실로암인터내셔널
촉각교재 제작교육 모습. ⓒ실로암인터내셔널

실로암인터내셔널은 탄자니아 점자교과서 제작을 위한 현지 촉각교재 제작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민관협력사업으로 진행되는 ‘2023-2025 탄자니아 시각장애학생 교육 접근성 향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일~8일까지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탄자니아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탄자니아교육원 및 탄자니아 시각장애인협회 모시지회와 협력해 탄자니아 시각장애학생 교육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점자출판시설 제작 역량 향상, 시각장애대학생 정보화 교육과 인식개선캠페인 등을 지원한다.

탄자니아 점자출판시설 전문 인력 역량강화 교육에는 탄자니아브레일프레스 소속 점역사 4명이 참석해, 도표·지도 등 시각자료를 촉각자료로 제작하기 위한 실무교육을 이수했다.

이를 통해 수학, 과학, 지리 등 그동안 시각 자료 없이 사용됐던 교과서를 입체자료로 제작해 시각장애학생들의 교육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전문 역량을 강화했다.

내년까지 탄자니아 점자출판시설 전문인력 역량강화교육은 총 세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3차년도 음악점자교육 실시 이후 탄자니아에서 자체 제작한 총 2만 권의 점자교과서를 중등학교에 배포함으로써 시각장애 중등학생의 교육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실로암인터내셔널은 한국국제협력단 민관협력사업 ‘2024-2025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학교 장애포용적 교육환경을 통한 시각장애 대학생 디지털역량강화사업’의 시행을 앞두고, 지난 8일~9일까지 아디스아바바에 방문해 1차년도 사업추진계획을 논의했다.

현지 파트너기관인 아디스아바바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 및 에티오피아 교육부와 세부일정을 논의하고, 원활한 사업 관리와 사업 효과성 확보를 위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향후 진행될 사업의 전망을 밝혔다.

실로암인터내셔널은 이번 아프리카 방문을 통해 탄자니아와 에티오피아 시각장애학생의 장애 포용적 교육 접근성 향상을 위한 지원을 활발히 이어갈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실로암인터내셔널(02-708-4488)로 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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