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장·노돌봄 서비스에 참여할 장애인 활동가와 독거 노인을 모집한다.

장·노돌봄 서비스란 ‘장애인이 노인을 돌본다’는 뜻으로, 독거 노인 가정에 장애인 활동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17년도부터 서대문구 지원을 받아 해당 사업을 지속해왔으며 지난해에는 가정 방문과 외래 진료 동행 2,280회, 외식 서비스 600회 등을 제공했다.

장애인 활동가는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등록 장애인일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선발 시 월 19일 근무로 81만2,250원(세전)의 급여를 받는다.

독거 노인 역시 서대문구에 거주해야 하며 65세 이상이 대상이고, 비장애인도 신청 가능하다.

참여 시 정기적인 안부 확인, 식사, 선물 등을 받을 수 있고 필요시 병원 동행이나 관련 기관 연계도 이루어진다.

고령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독거 노인의 안부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사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회 구성원으로 협력하며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장애인이 사회복지 서비스를 받는 존재가 아니라 제공하는 주체가 될 수 있음을 지역사회에 알려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장애인 활동가와 독거 노인 참여자 모두 오는 22일까지 모집하며, 복지관 누리집의 신청서를 작성한 뒤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컴퓨터나 팩스 사용이 어려울 경우 전화 문의(02-3140-3021)를 통해 관련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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