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사회 보살핌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떠나렵니다"

전남도 영암군이 지난달 23일 작고한 영암군 서호면의 노호성 씨가, 생전에 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2,0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부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까닭은 고인의 유지 때문이다.

고인은 학창 시절 겪은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어려움 속에서 살았고, 6개월 전에는 암 진단을 받아 투병에 들어갔다.

건강이 악화되자 그간 지역사회에서 받은 보살핌과 도움에 보답하기로 결심하고, 면지사협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서호면지사협은 최근 더 많은 지역민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유족과 상의해 이런 사연을 지역사회에 알리기로 했다.

동시에 고인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지역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사용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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