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아래 사업은 2020년부터 장애시인들의 작품 활동을 알리고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보리수아래 감성시집시리즈 12번째 권이 최유진 시인의 첫 시집 ‘세상은 모두가 희망’을 주제로 출간됐습니다.

최유진 시인은 장애를 긍정으로 바라보는 철학적 사고를 담은 시 70여 편을 모아 시집으로 엮었습니다.

시는 화려한 문체가 아닌 일상적인 쉬운 단어로 누구나 쉽게 읽고 즐길 수 있습니다.

뇌병변장애가 있는 최유진 시인에게 시는 삶에 활력이 되어준다고 합니다.

인터뷰) 최유진 시인 / 보리수아래

(시를 쓴다는 건) 살아가는 삶의 이유이자 가장 나다워질 수 있는 놀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인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까지 수많은 역경을 거쳐야 했지만, 행복한 작업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최유진 시인 / 보리수아래

컴퓨터로 시를 쓴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어마어마한 고통이 따랐지만,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일상의 희망을 나누는 시인의 얼굴에서 행복이 전해집니다.

인터뷰) 최유진 시인 / 보리수아래

사람들이 “너는 참 너의 시를 보면 행복해 그리고 즐거워 희망이 생겨나”라는 질문을 받을 때와 제가 딱 썼을 때 저도 행복해지는 시를 만나면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희망을 말하고 행복을 말하는 시를 쓰고 싶고. 더욱더 세상에 빛이 되는 시를 쓰고 싶습니다.

한편, 보리수아래 감성작품집 발간 사업은 장애시인들의 시집 12권과 수필집 2권 등 13권을 발간한 바 있습니다.

사업은 장애인의 창작 활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명숙 대표 / 보리수아래

보리수 아래는 문화예술을 하는 장애인들의 모임이에요. 작가들은 책을 내주고 있는데 책을 내주는 이유가 글 쓰는 친구들은 많은데 직접적으로 개인 시집을 내거나 작품 발표를 할 기회는 진짜로 적어요 그래서 이들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서는 개인 작품집을 내주고 등단을 시켜 주는 게 최고라 생각해서 성인제 시인의 시집을 15권 정도 냈습니다.

최유진 시인은 장애는 새로운 일상, 또 다른 행복의 의미라고 전합니다.

인터뷰) 최유진 시인 / 보리수아래

장애가 행복이 될 순 없지만, 그 안에서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면은 저는 긍정적인 마음과 행복을 전하는 게 저만의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애가 지나가는 바람이 될 순 없지만, 그 안에서 절망보다는 희망을 바라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녀의 모습이 세상을 희망으로 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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