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취업지원사업과의 연계사업 시너지 촉진

서울시가족센터가 ‘2024년 다문화가족을 위한 취업중점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서울특별시는 ‘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업중점기관 운영’을 통해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에게 맞춤 교육과 실질적 취업 연계를 지원했으며, 다문화가족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해왔다.

2021년 전국 다문화실태조사에 따르면, 결혼이민자의 체류가 중·장기화 됨에 따라 2018년부터 10년 이상 체류하는 결혼이민자·귀화자의 비중이 절반(60.6%)상회하며, 2021년에는 약 70% 육박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반면, 취업·구직 경험이 없는 결혼이민자·귀화자는 전체 약 15%, 그 중 일자리 관련 의논 상태가 없는 경우가 26.5%로 나타났다. 임금 수준 또한 월평균 150만 원~200만 원 미만이 60% 이상으로 나타나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 여성의 안정적 취업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정의 경제적 자립 능력 향상을 돕고자 한다.

취업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결혼이민자 수요 및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취업상담, AI모의면접, 취업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취업지원은 중·단기 과정으로 운영되며, 코스콤 외 전문기관과 연계한 의료코디네이터·사법통역·급식관리사 교육·IT자격 과정 등이 개설될 예정이다.

올해 여성가족부 신규사업인 결혼이민자 직업훈련프로그램 역시, 서울지역 10개소 가족센터(강북구, 강서구, 광진구, 구로구, 도봉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영등포구, 용산구, 은평구)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결혼이민자 여성의 취업준비도 및 요구도에 기반해 직업훈련과정을 관련 기관과 연계하거나 설계·운영할 수 있으며, 협력사업을 통한 결혼이민자의 취업역량 강화와 연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시가족센터 홍우정 센터장은 “다문화가족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활짝 열고, 다문화가정의 자립지원을 위해 실질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취업중점기관은 25일부터 대방동 스페이스 살림 내 서울시가족센터 2센터에서 운영되며, 다문화가족 취업교육 정보와 채용정보 등은 서울시가족센터의 한울타리 누리집을 통해 언제든지 접속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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