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 오티즘 페스티벌, 특별전시회에 누구나 참여 가능

지난해 블루라이트 캠페인이 진행된 세빛섬의 모습.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지난해 블루라이트 캠페인이 진행된 세빛섬의 모습.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제17회 세계자폐인의날’을 기념하기 위해 다음달 21일까지 블루라이트 글로벌 캠페인, 기념식, 오티즘 페스티벌, 오티즘 작가 특별전시회를 진행한다.

매년 4월 2일 세계자폐인의날은 2007년 UN이 자폐성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여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도록 사회적 인식 제고를 촉구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올해로 17년째 세계자폐인의날을 기념하며, 사회적 이해를 향상시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선급·한국음악저작권협회·뉴로벤티의 후원, 현대퓨처넷·르빵·BBQ·파파존스의 협찬에 힘입어 ‘사(4)랑과 이(2)해의 날, 파란빛을 밝혀요’를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린다.

전국 각지에서 지난 25일 블루라이트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으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다음달 2일에 기념식과 오티즘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다음달 2일~21일까지는 오티즘 작가 특별전시회가 열리는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블루라이트 글로벌 캠페인은 세계자폐인의날을 맞아 전 세계 지역 명소의 건물 외벽에 파란빛을 밝혀 오티즘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촉구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지금까지 170여 개국 1만8,600여 곳의 명소에 파란빛이 밝혀졌다.

올해에는 서울N타워, 서울월드컵경기장, 서귀포시 교육지원청, 부산 영화의 전당, 광안대교, NHN, 라이나전성기재단 등 전국 120여 곳이 참여하며 동참의 물결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기념식은 다음달 2일 14시~17시에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기념식은 권리선언문 낭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블루라이트 점등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티즘 페스티벌에서는 VR 가상체험, 컬러링과 캘리그라피 체험, 발달장애인 관련 다양한 굿즈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티즘 작가 특별전시회 ‘세상을 밝히는 명작전’은 다음달 2일 13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21일 17시까지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티즘 특별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작품 판매를 지원해 자폐성장애 작가의 창작지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며, 전시회 한 편에는 작가의 작품 활동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미디어 전시실’이 마련된다.

블루라이트 글로벌 캠페인과 기념식, 오티즘 페스티벌과 특별전시회는 온라인 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

한편, 세계자폐인의날을 기념하는 특별 문자후원도 진행된다. 세계자폐인의날 기념 문자후원(#7079-5444)은 1건당 2,200원이 후원된다. 또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대국민 SNS 이벤트에 참여 시 추첨을 통해 상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2024 세계자폐인의 날 포스터. ⓒ한국자폐인사랑협회
2024 세계자폐인의 날 포스터.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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