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찾아가는 상영회’, ‘야외 상영회’ 등 실시

서울특별시는 오는 26일부터 ‘제18회 서울시 좋은영화 감상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좋은영화 감상회’는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상영회’ ▲가족 나들이를 위한 ‘야외 상영회’ ▲올해 처음 실시하는 ‘독립영화 정기상영회’로 구성됐다.

시민의 문화생활 향상을 위해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된 ‘서울시 좋은영화 감상회’는 서울시내 곳곳에서 전문가들이 선정한 국내·외 우수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행사다.

우선 서울시는 오는 26일~11월까지 7개월간 시민청을 비롯한 시내 공공시설 5개소에서 매월 둘째주·넷째주 금요일 오후 7시에 한국 우수 독립영화를 정기적으로 상영하는 ‘독립영화 정기상영회’를 진행한다.

‘독립영화 정기상영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한국영화의 든든한 밑바탕이 되고 있는 저예산 독립영화를 보다 많은 관객들이 관람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순서로는 10대 소년들의 아픈 성장기를 다룬 영화 ‘파수꾼’이 5개소에서 동시 상영되며, 추후에도 전문가들이 선정한 우수 영화들이 같은 장소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상영회’는 극장을 찾아가기 어려운 어르신·장애인 등 문화취약계층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고객 맞춤형 상영을 한다.

올해에는 영화 상영에 앞서 판토마임, 음악공연 등 간단한 즐길거리를 마련하고 노인의 추억이 담긴 고전영화,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 등 맞춤형 영화를 엄선해 상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야외상영회’에서는 오는 5월부터 한강공원, 서울광장 등 서울 주요 명소에서 나들이를 나온 가족·연인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행사는 야외 관람이 용이한 5월~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최신 개봉작에서부터 애니메이션까지 온가족이 볼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하고, 음악공연·뮤지컬 등의 문화공연도 함께한다.

서울시 백운석 문화산업과장은 “독립영화는 어려운 제작여건 속에서도 매년 우수한 작품이 나오고 있지만, 일반 극장에서 상영이 어려워 이번 기회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독립영화를 접하고 관람할 수 있게 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야외 및 실내 상영을 통해서도 시민들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영화 감상을 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상영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좋은영화 감상회 홈페이지(www.cinemaseoul.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서울시 문화산업과(02-2133-2594) 또는 서울영상위원회(02-777-709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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