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AN INC가 주최하고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후원하는 사진전 ‘Sight Unseen : 보이지 않는 이들의 시각’이 오는 6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1층 전시관에서 열린다.
‘Sight Unseen : 보이지 않는 이들의 시각’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각장애인 사진작가들의 작품 순회전으로, 이미 11번의 세계 순회전을 통해 TIME매거진·BBC방송국·HBO다큐멘터리 등에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12번째 사진전은 아시에서는 최초로 실시되는 것이며, 유명 큐레이터인 더글라스 맥컬러우(Douglas McCullog)가 기획을 맡았다.
특히 이번 사진전의 일부 사진은 점자로 설명하거나, 입체적으로 재구성해 관객들이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도록 전시됐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은 시각장애인 사진작가들이야말로 가장 꾸밈없고 명확한 시야로 사진을 촬영한다는 발상의 전환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비장애인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장애인 사진작가의 시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사진전에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마음으로 보는 세상, 상명대학교 영상·미디어 연구소에서 사진 기술을 배운 시각장애인 사진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안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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