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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장애인거주시설(이하 해바라기)에서 사망한 이모 씨(27)가 해바라기의 전·현 생활재활교사들에게 폭행을 당했던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지난해 10월에도 교사의 폭행에 의해 거주장애인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인천 해바라기 장애인거주시설이용인 의문사 진상규명 대책위(이하 대책위)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통지난해 10월 해바라기 거주장애인 나모 씨(34) 역시 교사들의 폭행에 의해 사망했다고 밝혔다.해바라기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 나씨가 시설 복도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것을 교사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측에서는 나씨의 갈비뼈가 부러지고 폐기흉이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해 수사가 진행됐고 나씨의 죽음이 단순 심장마비가 아닌 시설교사에 의
인권·사회
김지환 기자
2015.04.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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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가 주관하는 ‘제11회 모바일 접근성 세미나’가 오는 21일 14시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된다.고도정보화사회를 살고 있는 오늘날, 대부분의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생산 및 유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정보접근성이 미흡해 정보유통의 불평등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특히 모바일 앱 접근성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모바일 전자금융 서비스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이에 모바일 전자금융 서비스를 운영 중인 금융기관 담당자들의 장애인 및 고령자의 모바일 접근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고, 모바일 접근성 준수 기준 뿐만 아니라 현재 모바일 전자금융관련 사례 그리고 현황분석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
인권·사회
정두리 기자
2015.04.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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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5일 발생한 인천 해바라기 장애인거주시설(이하 해바라기)에서 사망한 거주장애인 A씨가 해바라기 생활재활교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 당한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인천중부경찰서는 13일 해바라기 생활재활교사 9인이 장애인 상습폭행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해바라기 생활재활교사 ㄱ 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7시 10분경 시설 생활실에서 나오려던 A 씨를 밀어 넘어뜨린 것을 비롯, 지난해 11월 중순 ~ 12월 25일까지 9회에 걸쳐 A 씨를 포함한 거주장애인 9인을 폭행했다. 다른 전·현직 생활재활교사 8인도 A 씨 등 거주장애인들을 각 1회∼7회 가량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해 12월 25일 A 씨는 해바라기에서 혼수상태에 빠져 근처 병원으로 이송
인권·사회
김지환 기자
2015.04.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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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A(당시 만 14세) 씨는 부모와 함께 에버랜드에서 우주전투기(레벨2, 낮은 속도로 움직여 부드럽게 멈추는 어트랙션)를 탑승하려 했다.그러나 에버랜드 직원은 A 씨가 지적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놀이기구에 탑승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A 씨측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지적장애인은 부모와 함께 탑승하더라도 놀이기구 이용이 금지된다.”고 말했다.지난해 8월 B(당시 만 11세) 씨 역시 부모와 함께 에버랜드를 방문해 우주전투기를 타려고 했으나, 지적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거부 당했다. 에버랜드 직원은 ‘일주일 전 일어난 사고’를 탑승 거부 이유로 들었지만, B 씨의 부모가 에버랜드 고객센터에 확인한 결과 해당 놀이기구에서 일어난 사고는 없었다.이에 희망을 만드는 법·경기도장애인인권센터는 지난해
인권·사회
박정인 기자
2015.04.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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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심각한 인권침해로 큰 충격을 준 ‘신안 염전 사건’의 피해자들이 다시 염전 노동과 노숙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태다.8일 서울신문은 염전 노예 사건에서 피해자인 지적장애인과 노숙인 등 염전 노동자 63인 가운데 40여 명이 염전으로 돌아가거나 노숙생활을 전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신의도에서 구출된 63인 가운데 현재 소재가 파악된 인원은 13인으로 다른 20여 명은 염전으로 돌아가거나, 노숙인재활시설에 입소했거나, 시설을 떠났다.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이하 연구소) 관계자는 “염전 사건의 피해자들이 다시 염전으로 돌아가는 이유는 염전에서 탈출했지만 갈 곳이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라며 “이들을 위한 사후대책 마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인권·사회
박광일 기자
2015.04.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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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장애인자립지원센터(이하 센터)는 4~10월에 걸쳐 매주 목요일 텃밭가꾸기 프로그램인 ‘텃밭농부 나눔천사’를 진행한다.프로그램은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솔이텃밭에서 첫 회기가 시작된다. 이와 더불어 센터 안에서 실내프로그램이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참여 대상자 및 모집 인원은 만 18세 이상 발달장애인 6인이다.특히 ‘텃밭농부 나눔천사’의 수확물 절반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센터 자립지원팀(070-7008-6642/02-449-5040)으로 문의하면 된다.센터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본인의 힘으로 작물을 길러 생명이 자라나는 즐거움을 맛보고 공들여 가꾼 농산물을 어려운 이웃과 공유함으로써 발달장애인은 주로 도움받는 존재에서 벗어나 다
인권·사회
이솔잎 기자
2015.04.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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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자를 먼저 입원 시키고 보호자 동의서를 차후에 제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권고가 나왔다.진정인 이 모씨(1961년생)는 지난해 9월 17일 보호의무자가 아닌 형의 동의로 A병원에 부당하게 입원됐다며, 같은해 11월 14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인권위 조사결과, 진정인이 A병원에 입원할 당시, 해당병원장은 진정인의 형에게 진정인과 생계를 같이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객관적 증빙서류를 제출받지 않고 진정인을 입원시켰다. 이후 인권위 조사가 시작되자 진정인이 입원한 날로부터 113일이 지난 1월 7일 진정인의 배우자로부터 입원동의서를 추가로 제출받은 사실이 확인됐다.이와 관련해 인권위는 ‘위법’이라는 권고를 내놓았다.정신보건법 제24조에 따르면 정신병원장은 정신질환자를 입원시킬 때
인권·사회
정두리 기자
2015.03.3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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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기준으로 제1종 운전면허 취득을 일률적으로 제한해온 제도가 개선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진정인 최 모씨 외 6인은 “한쪽 눈이 실명되거나 저시력이지만, 다른 한쪽 눈은 시각장애가 없어 운전에 지장이 없음에도 운전능력에 대한 개별적인 검증절차 없이 기존 규정에 따라 제1종 운전면허 취득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시각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현행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45조는 제1종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두 눈을 동시에 뜨고 측정한 시력(교정시력을 포함)이 0.8 이상이고, 두 눈의 시력이 각각 0.5 이상이어야 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쪽 눈이 실명된 상태거나 한쪽 눈의 시력이 0.5 미만의 저시력인 사람은 제1종
인권·사회
정두리 기자
2015.03.25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