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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여강빛버스' 시승식]전국 어디든… 장애인들 편안한 나들이 '부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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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
등록일
2020-01-30 09:06:45
조회수
254
45인승 대형 '전용버스'로 특수제작
전자동 리프트 이용 휠체어 6대 탑재
넓은 공간 25개 좌석 단체여행 제격

"최신형 버스를 타고 얼른 나들이가고 싶어요."

여주시에 특별한 버스가 생겼다. 단체 여행을 포기한 채 살아야 했던 장애인들을 위해 휠체어 여러 대가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버스다. 여주시는 지난 28일 여주시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 전용 '여강빛버스'의 시승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동분(50·여)씨는 "휠체어 탑승이 전자동이고, 내부공간도 넓어 이동이 편하다"고 평하고 "전국 어디든 갈 수 있으니 친구들과 함께할 나들이가 기대돼 마음은 벌써 봄이다"라고 기뻐했다.

여강빛버스는 최대 크기인 45인승 버스를 장애인 전용으로 특수 제작했다. 휠체어 탑승을 도와주는 리프트는 물론 휠체어 6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고 좌석 25개가 마련돼 있다.

지난해 1월 KCC에서 시에 지정 기탁한 성금의 일부(2억5천만원)로 구입했으며, 여주시장애인복지관이 위탁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여주시는 기사인건비, 유류비, 보험료, 수리비 등 연 9천만원의 운영보조금을 지원한다. 버스 명칭은 지난해 5월 공모를 통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이름으로 선정됐다.

시승기념식에는 이항진 여주시장, 유필선 시의회 의장, 박시선·최종미 시의원, 김은희 여주시 장애인복지관 관장, KCC 관계자, 장애인 단체 회장 및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김 관장은 "장애인이 자유롭게 어디든 갈 수 있도록 열심히 여강빛버스를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도 "여강빛버스가 있을 수 있도록 후원해 준 기업체와 관계 기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여강빛버스는 31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신청방식, 운영 횟수, 사전예약, 선정위원회 구성, 심사, 예약 확정 등을 결정한 다음 여주시 장애인복지관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작성일:2020-01-30 09:06:45 220.76.253.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