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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개발원·서울소방재난본부, 장애인 개인별 재난안전 대피교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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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
등록일
2023-03-08 16:32:35
조회수
43
[출처는 https://www.koddi.or.kr/bbs/press_view.jsp?brdNum=7416507&brdType=PRESS&searchParamUrl=pageSize%3D20%26amp%3BbrdType%3DPRESS%26amp%3Bpage%3D1]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이하 개발원)과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손을 잡고,
오는 4월부터 서울시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100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재난안전 대피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교육은 기존의 집단 교육형태를 벗어나, 장애인이 ‘살고 있는 집’에서
장애인가구 특성과 장애유형을 고려한 맞춤형 개인별 재난 안전 교육으로,
상·하반기 각 1회씩 총 2회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소방서의 홍보교육팀 소방관과,
장애전문가인 개발원과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직원 등 3명이 한 팀을 이루어 각 가정을 방문,
소방관은 재난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장애전문가는 교육 진행상황 등을 모니터링한다.

교육대상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각 4가구씩 총 100명(가구)의 재가 중증장애인과 보호자(조력자)로,
이달 17일까지 한국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를 통해 모집하고 있다.

장애인은 재난 발생 시 인지 및 대응 능력이 부족해,
비장애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 확률이 높다.

보험연구원이 2018년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의 화재 시 사망비율은 57.4%로 비장애인의 사망률 12.1% 보다 약 5배 높다.

또한 재난 및 긴급상황 대처 수준 역시 전체 인구에 비해 낮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행동요령, 신고 전화, 소화기 사용법, 인공호흡 및 심폐 소생술 방법 등
전체 재난·긴급상황 대처 수준은 전체인구 80.0%가 알고 있지만, 장애인구 64.6%만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발원은 안전 취약계층인 장애인을 위험상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첫 번째 재난안전 대피 매뉴얼인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재난 안전 가이드’를 개발하여 공개한 후,
지난해 개정판 장애유형별 재난안전 가이드북 5종을 발간하는 등 매년 그 내용을 보완하여 발표하고 있다.

특히 2021년도부터는 재가 중증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재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21년도에는 소방학과 재학생 18명이 중증장애인 78명의 가정에,
지난해에는 훈련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직원 48명이 195명의 중증장애인 가정을 방문하여 재난 안전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편 개발원은 4월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소방관들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2월 24일과 3월 2일 이틀간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2023년 장애인 개인별 대피 교육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우리나라 중증장애인 96%가 재가 장애인인데,
이들에 대한 소방기본법 상의 재난 안전 교육이 없어 여러 가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재난 전문기관과 함께하는 이번 교육 진행상황을 면밀히 살펴, 장애인재난안전 가이드북에 반영하고,
이와 같은 교육이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일:2023-03-08 16:32:35 39.115.125.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