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란?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사업법 제33조에 의해 시·도가 설립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16개 시·도와 세종특별자치시까지 17개 시·도에 설립됐습니다.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이하 서울협의회)는 서울시 복지정책에 관한 것을 민간복지단체와 협의·조정해서 시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서 일하는 곳입니다.하지만 서울시의 복지정책을 다루는 데 있어서 서울협의회가 큰 조직이 아니다 보니 충분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시·도 협의회보다는 인구가 1,000만 명이 넘어가기 때문에 복지요구가 대단히 다양합니다.과거에는 주는 자와 받는 자가 구분돼 있었는데, 이제는 소통해야 합니다. 그래서 서울시 의 경우에는 푸드뱅크, 푸드마켓 외에도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면서 ‘희망마차’라
▶ 지난해 이명박 정부에서 도입한 복지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한다면?이명박 정부는 지난 35년간 발전해 온 우리나라 사회복지제도의 내실을 기하는 일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도입되지 못했던 사회복지제도를 새로 도입해서 복지정책을 많이 발전시켰습니다.몇 가지만 말씀을 드리면 아동보육사업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0세~2세 영유아를 위한 보육료 전액 지원, 5세 누리과정 도입, 장애아동양육수당 등을 시작했습니다.노인복지정책으로는 기초노령연금제도와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있는데, 대상자를 더 확대하는 정책을 폈습니다. 75세 이상 노인을 위해 틀니를 건강보험에 적용하는 일도 지난해부터 하고 있습니다.건강보험에 있어서는 7대 질환에 대한 포괄수가제도 실시, 직장가입자의 종합소득세를 소
서울시 무형문화재 궁장 권무석입니다. 궁장이란 전통 활을 만드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혼을 다해 만드는 사람을 장인이라고 하는데, 옛날에는 장(匠)자를 활 만드는 사람에게만 썼습니다. 그만큼 만드는 데 많은 정성이 들어가며, 궁장이라고 부릅니다.1979년부터 한국 선수들이 양궁에서 금메달을 60% 정도 가져왔는데, 여러 나라에서 한국 선수들이 활을 왜 잘 쏘는지 궁금해 합니다. 국궁에서의 집중력을 연구하고 접목시켰기 때문에 잘 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국궁은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 쏘는 것으로, 점수를 올리기 위해 쏘는 양궁과는 다릅니다. 양궁은 몸을 옆으로 틀어서 쏘지만, 국궁은 앞을 똑바로 보고 쏩니다. 물론 몸을 옆으로 틀어서 쏘기도 하지만, 앞을 바로 보고 쏘는 것은 모든 나라를 둘러
▶ 올해부터 ‘사회복지사 등의 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발효우리나라에서 사회복지 실천의 역사가 60년이 넘었다고 보는데, 참 안타깝게도 수행하는 수회복지사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는 형편이었습니다.저는 지난 2008년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이하 한사협) 회장을 맡으면서 ‘사회복지사 역할을 재정립하고, 국가나 사회가 책임질 수 있는 제도가 보완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사협 회장에 당선된 해부터 법리적인 문제 등을 조사를 통해 ‘어떤 물질에 대한 보상보다 역할에 대한 명예적 보상이 더 크고, 이를 보상받기 위해 법리적인 배경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우리 사회의 여러 영역의 전문직 중 ‘교원에 대한 처우개선법’을 토대로 산업사회에 일탈될 수밖에 없는 사회적 문제를 담당하
현재 보험료 부가 체계는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가입해야 하며, 올해 기준으로 1년 재정 소요액이 40조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단일 제도로는 가장 큰 제도고, 국민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제도입니다.크게 보면 두 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직장에 고용된 임금소득자는 직장가입자로, 자영업자는 지역가입자로 분류됩니다. 단일 보험자로 2000년 통합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됐음에도 이렇게 두 개로 나눠 운영하는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지역가입자로 편재돼 있는 경우는 소득파악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이원화체계로 유지하는 것입니다.올해 기준으로 임금 소득자는 소득의 5.8%를 건강보험 보험료로 부담하고 있습니다. 지역가입자는 소득 파악이 안 되기 때문에 소득 외에 재산, 자동차 유·무 여부, 한 가
▶ 문재인 후보가 내세우는 복지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후보가 구상하고 실현하려고 하는 복지국가의 청사진은 ‘국민의 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개념은 스웨덴에서 나왔습니다. ‘국가를 집처럼 편하게 생각하고, 어려울 때 의지할 수 있는 편한 집’ 같은 국가를 만들겠다는 정치적 의지를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와 부잣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기회의 격차가 굉장히 크지 않습니까? ‘국민의 집’ 개념이라면 한 집안에 있는 형제들을 차별하지 않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따뜻한 국민의 집’을 만들고, 공정한 기회를 세워서 자신이 타고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문재인 복지국가’의 목표입니다.▶ 노인의 소득보장문제 등에 대해 어떤 계
▶ 박근혜 후보의 복지정책을 한마디로 압축한다면?생애 과정을 7~8단계로 나눠 생애주기별 맞춤 서비스 제공을 통해서 ‘복지국가를 이루는 것’이 박근혜 후보의 전체적인 표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복지제도를 다른 말로는 ‘사회안전망’이라고 합니다. 생애주기별로 어려운 문제나, 사회적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지면 국가에서 도움을 줘야 하는데 이를 ‘사회안전망’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 안전망의 큰 틀이 있었지만, 밑에서 받쳐주는 그물이 촘촘하지 못해서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밑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는 생애주기별로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게 만들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끔 그물망을 만들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
▶ 국가의 소중한 인간문화재, 어떻게 지내나?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해외에 있는 유물 등의 복원사업도 하고 있고, 문양집도 발간해야 하는 등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요즘은 해마다 해외전시를 많이 하고 있지만, 외국에 나가있는 우리 유물들이 소리 없이 사라져가는 것에 안타까워서 하나하나 찾아 다시 도안을 만들고 복원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그러다보면 해외를 많이 나가게 되는데, 사명감 있게 다니고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해야 한다’는 것 보다는 해외에 나가있는 유물들이 안타깝게도 손실되고, 제대로 취급받지 못해 그냥 부서져나가는 것들이 속속 나오기 때문에 치료도 하고 보관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여러 가지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화각장이란 무엇인가?화각장을 한문으로 보면 화려할
미국은 지난 30~40년 동안 장애인과 관련해 여러 차례에 걸쳐 새로운 법안이 제정됐습니다. 수십 년이 흐르면서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법안을 실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경험도 축적했습니다. 미국을 찾는 사람 누구든, 미국 안에서의 물리적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특히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뀌었는데, 예를 들면 버스, 기차, 택시 등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조치가 이뤄졌습니다.앞으로는 장애어린이도 비장애어린이와 동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권리를 보장하는 법을 갖추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제가 다섯 살 때 어머니 손을 잡고 학교에 갔는데, 당시 미국에서 장애어린이의 교육을 보장하는 법이 없었습니다. 교장이 입학을 거부했는데, 오늘날 법에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는 연 120만 인 정도에게 ‘먹을거리를 나누는 일’을 합니다. 매월 250개 단체, 연 70만 인의 인원이 농산물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독거노인·노숙인·장애인 등 30만 인에게 무료 급식하는 사랑의 밥차를 진행하고, 사랑의 쌀독을 운영해 연 20만 인의 식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수 김장훈 씨가 이동푸드마켓 대형 차량을 기증해, 어려운 곳을 찾아 식료품 다섯 가지 품목씩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특히 요즘 경·조사에서 꽃 화환이 아닌 쌀 화환을 쓰는 경우를 자주 보는데, 8년 전 당시 쌀 농가들이 ‘개 사료 값보다 못한 게 쌀값’이라고 할 정도로 쌀값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에서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쌀 화환을 만들어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나전장은 기능별 두 분야로 나눠집니다. 하나는 ‘끊음질’, 또 다른 하나는 ‘주름질’이라는 분야입니다. ‘끊음질’은 재료를 얇게 만든 다음 실 같이 잘라 문양을 만들어나가는 것이고, ‘주름질’은 자개를 문양대로 잘라내는 방법입니다. 제가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주름질’ 분야입니다.나전이란, 흔히 ‘자개’라 말하는 것의 표준말입니다. 잘 알려진 ‘나전칠기’는 나전과 옻칠을 더해 만든 물건입니다. 작가마다 각자의 제작공정이 있기 때문에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보통 45공정을 거쳐야 한 작품이 완성됩니다.집 지을 때 설계도를 그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작품의 쓰임새 및 형태를 그리는 과정이 필요하며, 일단 나무가 준비돼야 나전도 붙이고 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백골’이라 해서 소목을
▶ 국제교류가 척박했던 시절, 앞장서 우리나라에 ‘세계재활대회’ 유치우리나라는 1997년 ‘제15회 RI세계대회’를 처음으로 유치했습니다. 당시 약 40개국 나라의 대표가 참석했는데, 우리나라는 장애인을 위해 열리는 국제대회가 많지 않았습니다.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이 RI세계대회가 올해 22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올해에도 우리나라에서 개최됐는데, 90주년 기념행사도 함께 열려 반기문 UN사무총장의 특강도 열리는 등 80개국 2,000인이 참여한 규모가 큰 대회였습니다.▶ 처음 장애계와 어떤 인연을 맺게 됐나?적십자 봉사를 햇수로 60년 했습니다. 처음 고등학생 시절, 청소년적십자에 입단해서 대학생 때는 청년봉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전국 자원적십자 자원봉사 조직을 만들어 전체 회장도 2
휠체어댄스란, 휠체어를 타고 춤을 추는 것을 말합니다.댄스스포츠를 조금 변형시켜 휠체어를 타고 비장애인 선수와 춤을 추는데, 크게 라틴댄스와 스탠더드댄스로 나뉩니다. 라틴댄스는 룸바나 차차차 등 빠르고 경쾌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이고, 스탠더드댄스는 왈츠나 탱고와 같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시작하는 단계로, 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은 현대무용 및 발레와 같은 예술무용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저는 얼마 전까지 휠체어댄스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했습니다. 2009년 은퇴한 뒤 지금은 현대무용 및 한국무용 등 공연 작품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습니다.1997년 26세 때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갔습니다. 쉬는 기간 동안 친구들과 로키산맥 여행을 가려고 움직이던 중 자동차
저는 소설, 시, 자수, 그림 분야에서 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이른바 ‘종합예술가’입니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0년간 무작정 작품 활동을 하다가 50세에 대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아 오른쪽 다리가 불편한데, 50세 때 벽화를 그리다 사다리에서 떨어져 오른쪽 다리를 다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갑자기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희망을 대학교에 걸었습니다. 그림도 그리고 소설도 많이 쓰고 결혼도 했지만, ‘넌 고등학교밖에 안 나왔잖아’라는 시선이 있어 더욱 대학교에 가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새삼 50이라는 나이에 99학번으로 대학교를 갔습니다.당시 졸업을 목표로 했기에 박사 과정까지 갈 줄 몰랐습니다. 대학생활을 하는 데 나이차이 때문에 다른 학생들과 어울
▶ 장애인문화체육과에서는 무슨일을 하나?장애인 문화예술활동과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을 수립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체육 분야라고 한다면 전문체육, 선수들이 훈련하고 운동하고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사업 지원, 국제업무가 있습니다. 이번에 많은 성과를 거둔 런던장애인올림픽 등의 대회를 지원합니다. 또한 장애인의 건강을 위해 지역에서 운동할 수 있는 생활체육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문화예술관련 분야에서는 장애인 문화예술향수 지원사업이라고 ‘풀뿌리동호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장애인문화예술축제와 장애인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과 전시 분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런던장애인올림픽의 성과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단이 12위를 했습니다. 런덩장애인올림픽에 참가 할 때 13위를 목표로
9월 ‘세계알츠하이머의 날’, 우리나라에서는 ‘치매극복의 날’이 있었습니다. 한국치매가족협회는 1990년에 생겨 현재 77개국의 회원국이 있습니다. 1994년 ‘Alzheimer's Disease International(ADI)’의 NGO단체로 가입했습니다.호주와 같이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곳도 있지만, 굉장히 많은 단체들이 민간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주도해서 이끄는 단체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이와 함께 같은 년도 WHO 세계보건기구와 함께 ‘치매극복의 날’을 정하기도 했습니다.한국치매가족협회가 하는 일은 가족모임 및 상담을 비롯해 전국 8개 지부에서 전문 인력 양성 또는 인식개선을 위한 심포지엄 등을 진행하는 것입니다.치매는 1990년대부터 뇌의 질병이라는 인식 개선이
요즘 싸이의 인기곡 ‘강남스타일’이 지구촌 온 세상 사람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이 곡을 패러디하여 말춤을 추면서 각종 행사나 광고에 활용하고 있다. 한마디로 ‘싸이 월드’다.‘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최근 유튜브 사이트에서 조회수 4억건을 돌파하고, 빌보드 챠트에서 3주연속 2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해내고 있는데, 이같은 엄청난 파급 속도라면 빌보드 챠트 1위 입성도 가능할 것 같은 분위기다. 팝의 본고장 미국을 완전 뒤흔들어 놓은 싸이는 단숨에 세계인이 주목하는 월드 스타가 되었다.그의 성공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어느 대중음악평론가는 “싸이가 B급 정서를 추구하면서도 대중이 원하는 포인트를 정확하게 끄집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싸이의 성공은 처음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업법 제46조에 의해 사회복지의 전문 기술 함양과 권익증진, 국제적인 교류를 위해 만들어진 사회복지사 단체입니다.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는 서울에 주소 및 직장을 둔 사회복지사들이 모여 교류함으로써 사회복지 전문기술을 함양하는 곳이자, 사회복지사의 기본 출발점인 사회적·경제적 약자의 권익을 옹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입니다.사회복지사는 법률적으로는 사회복지 기술과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으로, 사회복지사의 출발점은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갖고 사회적·경제적 약자들을 대변하고 옹호하며 복지 욕구를 가진 사람에게 서비스하는 역할을 합니다.구체적으로는 사회복지프로그램 개발 및 장애인거주시설 생활지도, 복지 욕구가 있는 사람에 대한 상담·지도 업무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저는 대학원에서 국제사회복지학을 전공했습니다. 20대 중반에 편물기술 분야에 10여 년의 경험을 가진 경력자였고, 한국에서 잘 나가는 기술자이자 성공한 금메달리스트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어느 날, 대학을 가야겠다는 생각에 낮에는 직장생활을 하고 밤에는 재수학원을 다니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공부해서 시험을 봤는데 떨어졌고, 때마침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새로 생긴 직업학교에서 편물교사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봤습니다. ‘이쪽 문이 안 열리면 저쪽을 가보자’는 생각에 지원했고,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오랫동안 일했습니다.14년 동안 자원봉사자이자 선교사로 직업학교에 있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학교를 운영했습니다. 1990년 2월 보츠와나에 도착했을 당시 수도도 전기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욕망이
“여보세요 분당소방서 119구급대원입니다. 횡단보도 앞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고요! 숨은 쉬고 계신 가요? 출혈은 있나요?흔한 구급신고 출동 중 신고자와의 통화 내용입니다.그렇게 환자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통화를 하다 보면 어느새 현장에 도착합니다.“혹시 이 분 평소에 지병이 있었나요?”, “지병이 뭔지 혹시 알고 계세요?”하지만 우연히 만났다는 친구분은 알 리가 없었습니다. 구급대원들은 급히 환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소지했던 휴대전화로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하지만 가족들과 연락이 되질 않아 급한 대로 혈압과 혈당 체크 등 기본적인 환자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골든타임을 허비합니다.응급환자는 불과 몇 분 차이로 생사가 엇갈린다는 걸 고려하면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고 지병을 확인하는 데 금쪽같은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