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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보사위 장수원 위원장.""장애인 복지를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시급합니다. 어떻게든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불편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나눠 주고 싶습니다."" 서울시의회 4대, 6대 보사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해오던 장수원 의원은 지난 9월부터 6대 서울시의회 보사위원장을 맡아 서울시의 장애인 복지와 여성, 아동의 복지 향상에 전력 투구하고 있다. 과거 민권운동의 중심에 서서 활발히 정계 활동을 펼친 전력이 있는 그답게 서울시민의 보건복지에 대한 열정과 투지가 언행에서 묻어난다.장수원 의원은 최근 건강 악화로 서울시 모병원에 입원중이었다. 장 의원은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많은 환자 및 장애인들을 만나면서 장애인의 입장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절실하게 느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많은 후배 의원들에게 자신이 보고 느낀 장애인들의 불편과 고충을 보여줘 경종을 울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현장에서 체험하지 않으며 자기 일처럼 느끼기 힘들지요. 의정활동을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정책이 국민에게 괴리감을 느끼게 한다면 그건 참다운 정치·정책이 아니지요. 그런데 현장은 무시하고 자기 뜻만 밀고 나가는 분들도 있어요. 그래서 나는 이번에 병원에서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접하면서 드는 생각은 우리 동료들이나 후배 의원들에게도 접할 수 있게 하고 싶다는 거예요.""장 의원은 ""지방분권 시대에 국회가 나설 것이 아니라 서울시 장애인복지는 서울시 보사위원회가 책임지겠다""고 복지 현실화에 대한 확고부동한 의지를 보였다. 또 지난 보사위원회가 못 다한 일들을 그의 대에서는 기필코 이루어내겠다는 다짐도 하였다. 말뿐인 복지정책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시의 모순된 정책과 행정을 과감하게 파헤치고 새로운 개혁의 복지를 추진할 겁니다. 그리고 복지 실현을 서울시부터 출발하여 다른 지역에도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자 합니다.""장 의원은 ""예산 확보 없는 행정은 결국 ""수박 겉핥기""식의 행정에 불과하다""며 서울시 복지예산을 위해 나름대로 정성을 쏟을 것을 거듭 강조하였다. 지난 24회 정례회 때 서울시 복지여성국의 ""2002회계년도 서울특별시 세입·세출 결산안 및 예비비 지출승인안""을 심사하면서 9.1%라는 불용액이 발생한 것을 지적하고 서울시의 예산집행과정을 수시로 점검해 적재적소에 복지비를 쓸 것도 주지하였다. 또 저소득 여성의 사회진출과 경제 능력 향상을 위한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서울시여성발전센터에 대한 시민의 과중한 부담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센터의 운영 존속을 목적으로 사용료를 인상하는 것은 시민에게 고스란히 부담을 떠안기는 부당한 처사라고 말했다. 또한 경제적 형편이 어려우면서 일할 의욕이 있는 여성들이 보다 많이 사회로 진출하기 위해 여성발전센터 교육 프로그램 및 기자재 무료 사용자 대상을 확대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복지재단 설립에 대해 복지재단의 기능이 단순히 행정지원업무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복지 향상에 현실적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기존의 사회복지관 및 기타 복지관련 시설 들과 업무가 중복되지 않도록 계획해야 하고 ""허우대만 멀쩡한"" 기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최근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들의 고충을 들으면서 사회복지사들의 작업환경이 열악하고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뻔히 보면서도 또 반복하는 것은 지양해야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장 의원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현재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권익 신장 및 복지 향상에 발로 뛰고 있기 때문에 머지 않아 장애인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복지사회가 될 수 있으리라고 보았다. 장 의원은 장애당사자들도 더욱 목소리를 높여 자기 자리 찾기를 위해 시의회에 질문과 요구사항을 던지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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