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동시에 존재한다’는 의미를 가진 유비쿼터스를 사회복지에 적용해야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사회사업 활동가 표경흠씨는 얼마전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광한)의 주최로 열린 사회복지세미나에서 ‘유비쿼터스 복지시스템’을 주제로 강의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표 활동가는 “유비쿼터스는 공기처럼 도처에 평등하게 존재하는 자연상태를 말한다”며 “이 말처럼 복지를 인간의 삶에 녹아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복지가 복지시설에만 얽매어 있지 않으며 인간세상 어디에나 있는 ‘살림살이’이며 세상에 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표 활동가는 지적했다. 아울러 표 활동가는 보통의 가정과 일터, 인간공동체 속에 복지 기능을 내장하거나 복지적 가치를 부가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나아가 전문적인 사회사업 실천과 연계하여 사회복지 가치 네트워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표 활동가는 “어느 곳에나 복지가 두루 스며들어 보이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기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유비쿼터스를 접목시킨 사회에서는 사회복지서비스가 공식적으로는 개입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나 내면적 내용적으로 복지를 포함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표 활동가는 “자원봉사자 등을 통해 복지시설이 간접적으로 클라이언트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세상이 유비쿼터스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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