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를 떠나 복지에 전념할 계획이라는 김근태 장관. *온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펼쳐나갈 생각
조정·토론 통해 합리적·단호한 결정 내릴 것 *지난 1일 43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취임한 김근태 장관은 취임식 직후 간단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살살 봐달라’는 당부의 말로 시작한 김 장관은 기자간담회 내내 복지부의 현안 정책에 대한 사항은 아직 언급할 단계가 아니라며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다음은 기자간담회에서 이뤄졌던 일문일답. *▲앞으로의 각오는.
- 현재는 새로운 상황에 돌입,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해야 하는 단계다. 분배와 성장, 개혁과 성장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는 잘못됐다. 국민과 더불어 함께하는 부처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기존 복지부의 분위기와 여건이 그리 좋은 상황도 아니고, 발전적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한 난관들도 다분하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언론들이 비판적 제안을 많이 해주길 바라며 국민의 의견을 전달해주길 바란다. *▲복지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에 국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역대 정치인 출신의 일부 장관의 경우 섣부른 정책을 펼쳐 오히려 피해를 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펼칠 것이다. 우리나라 4천5백만명, 나아가 한반도 7천만명이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정책을 펴나갈 것이다.
노력을 했으나 사회적 상황으로 인해 패자가 된 이들에 대해서도 격려할 생각이다. 취약계층 증대는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킨다. 취약계층의 감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타인에게 싫은 말을 못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업무를 추진하다보면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할 경우가 있다. 성격으로 인해 단호한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는데.
- 성격이 유한편이다. 그러나 부당한 것에 대해서는 강력히 항의한다.
결정을 해야될 때는 단호하게 결정할 것이다. 그렇다고 예전 학생운동 시절당시 별명처럼 ‘독종’으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갈등조정과 공개적인 토론 등을 거쳐 합리적으로 결정할 생각이다.
 
▲지난달 30일 김화중 전 장관으로부터 당부받은 과제는.
- 김화중 전 장관과 만나 복지부 업무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다. 현안을 정리한 보고서를 전달받았다. 공식적인 업무 인수인계를 받은 상태다. 복지부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얘기를 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는 것은 아직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외부에 있을 때 복지부에 대한 시각은.
- 외부에서도 복지에 대한 관심과 생각은 많았다. 구체적 현안에 대해서 느낌과 판단은 있다. 이해집단간의 충돌이 많은 기관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고민할 기회는 없었다. 복지에 관한 공부를 열심히 할 생각이다. 정치를 떠나 복지에 전념할 것이며 견해차를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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