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10명의 발로 뛴 현장기록>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
<사진작가 10명의 발로 뛴 현장기록>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
  • 정혜문
  • 승인 2006.03.20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중만, 성남훈, 이갑철, 한금선 등 내로라하는 국내 사진작가들이 현장이 숨쉬는 사진으로 깊숙이 감춰진 인권감수성을 파헤친다.
 ****▲김문호 작가의 ""기대어 선 가족들""  사진제공/국가인권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ㆍ위원장 조영황) 주최로 사진작가 10명의 사진전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가 이달 1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중구 태평로 조흥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 1월 발간된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 사진집 출판에 이은 전시회로 우리사회의 인권감수성을 제고하고 차별예방 및 인권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차별에 관한 열가지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은 이번 전시회는 소수자의 시선에서 포착한 현장을 담았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되는 사진들은 10명의 사진작가들이 다큐멘터리, 포토에세이, 포트레이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국 각지를 발로 뛰며 기록한 결과물이다.
 
참여작가는 김문호, 김중만, 노익상, 박여선, 성남훈, 이갑철, 이규철, 임종진, 최항영, 한금선으로 10가지 테마를 통해 잠들어 있는 인권감수성을 일깨운다.
 
지난해 봄부터 초겨울까지 도시의 뒷골목과 집회현장, 농촌, 어촌, 산간벽지 할 것 없이 전국을 떠돌며 장애인, 난민, 중국동포, 비정규직 노동자 등 소수자의 삶 한켠을 기록했다.
 ****▲성남훈 작가의 ""엄마 저어 오네에""   사진제공/국가인권위원회
 
한편 삶의 이면을 통찰하는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인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사진을 통한 소수자 이해하기’ 인권교육이 전시장에 개설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단체관람을 신청한 관람객들에게는 사진작가가 도슨트(작품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사람)가 돼 장애인 등 사진 속 소수자 현황과 사진작업에 대해 설명하는 등 현장감있는 인권교육이 진행된다.
 
인권사진프로젝트는 조흥갤러리 전시에 이어 전국순회전시회를 통해 계속된다.
 
인권위 언론홍보실의 한 관계자는 “문화행사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지역의 문화적 소외 현실을 감안할 때 지역순회전은 지역의 문화접근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